경복궁

2011. 4. 24. 20:06사람과 사진과 사진기/사진은 관심이고, 만남이며, 사랑입니다

 

 

 

 

 

 

 

 

 

 

 

 

 

 

 

 

 

 

 

 

 

 

  한참 만에 경복궁에 나갔습니다.

한동안 창경궁에만 다녔고, 창경궁과 담장 하나인 창덕궁에도 갔지만 경복궁에 간 것은 근 한 달 가까이 되었습니다.

경복궁에는 나무가 상대적으로 적어서 꽃 필 때는 조금 덜 어울린다는 생각이었는데 오늘 가서 보니 잘못된 판단이었습니다. 경복궁에도 꽃을 피우는 나무가 많고, 그 나무들의 꽃이 많이 졌지만 지금 앵두나무와 철쭉, 그리고 조금 늦은 벚나무들이 꽃을 피우고 있었습니다.

 

 날이 좋아서인지 단체로 오신 어르신들도 많았고, 삼삼오오 친구들과 같이 온 성인들도 많았습니다.

오늘은 중국계와 일본계도 많았지만 서양 사람들도 많아서 다양한 인종 전시장을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고궁에 갈 때마다 느끼는 일이지만 초등학생들 체험학습을 궁으로 보내는 것은 지양해야할 문제이고, 정 보내려면 수준이 있는 안내사들로 하여금 안내를 시키게 해야한다는 생각을 다시 했습니다.

 

 무질서는 둘 째 치고라도 버릇없는 언행을 고궁에 와서 방치하는지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학생들을 데리고 다니는 사람들 소속이 대체 어디인지 모르겠고 그분들 누가 교육을 담당해서 자격증을 주는지도 궁금합니다.

 

 음식을 가져오지 못하게 되어 있는데도 고궁에 음식을 가지고 들어와서 먹는 사람들도 더러 있던데 거기 담당직원의 숫자가 만힞 않아서 일일이 규제하기는 어려운 일이고, 들어오는 사람들의 의식이 문제입니다. 일일이 간섭을 하기도 어렵고 참 사람들 기본 소양이 문제입니다.

 

 이제 봄은 완연하지만 여름이 멀지 않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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