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5. 12. 11:08ㆍ사람과 사진과 사진기/사진기와 렌즈
반사 렌즈를 즐겨 쓰는 사람 중의 하나인 제가 요즘 이해하기 힘든 것이 렌즈 값이 너무 올랐다는 것입니다. 불과 2년 전만 해도 30만원 안팎이던 렌즈가 갑자기 70만원 대로 올라서 납득이 안 갑니다. 제일 황당한 것이 미놀타 250/5.6인데 30만원하던 렌즈가 갑자기 150만원으로 매물이 나오니 정말 그 렌즈가 좋은 것인지 일시적인 현상인지 모르겠습니다.
이러다보니 다른 반사렌즈도 덩달아 올라서 탐론 350/5.6 렌즈가 장터에서 80만원을 넘고 있습니다. 반사 렌즈를 많이 쓰는 제가 보기에도 이것은 말이 안 되는 현상인데 몇몇 사람들이 자기가 가진 렌즈를 팔기 위해 장난을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SLR장터에 반사 렌즈를 여러 개 내어 놓는 사람이 있는데 제가 보기엔 순전히 그 사람이 다 가격을 올려 놓은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반사 렌즈라는 것이 렌즈의 성능보다 휴대성에서 망원렌즈에 앞서기 때문에 쓰는 것인데 좋은 사진을 찍겠다면서 반사 렌즈를 비싼 가격에 사는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오늘 SLR클럽 장터에 67용 반사 렌즈가 싸게 나와서 연락을 했더니, 예전에 제게서 사가신 분입니다. 먼저 예약한 사람이 있다고 해서 기다려보기는 하겠지만 꼭 사야겠다는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제가 팔 때보다 훨씬 저렴하게 나온 것을 보니 다시 구입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통화를 해보니 니콘 사진기에 쓰려고 한 것인데 너무 무거워서 다시 내어놓는다고 합니다.
그 렌즈는 반사 렌즈라 컴팩트하지만 35mm 사진기에는 완전 가분수가 되서 쓰기가 좀 어려웠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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