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전선이 남쪽으로 내려간 틈을 타서

2011. 7. 10. 16:23사람과 사진과 사진기/사진은 관심이고, 만남이며, 사랑입니다

 

 

 

 

 

 

 

 

 

 

 

 

 

 

 

 

 

 

 

 

 

 

 

 

  남쪽 지방은 무척 많은 비가 내려서 큰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는데 서울, 경기 지방은 잠시 소강상태인 것 같아서 아침에 나갔습니다. 먼저 다산 선생님 유적지가 있는 곳으로 갔더니 공사 중이라 차가 드나들기가 힘들었습니다. 물은 흙탕물이었지만 안개가 있어 조금 나았습니다.

 

 다음에 간 곳은 양평군 대신면의 파사산성입니다.

삼국시대 신라의 파사왕이 산성을 쌓은 곳이라 이런 이름이 있다고 하는데 거기에 올라가면 남한강 일대가 잘 보여서 요충지였다고 합니다. 가서 보니 4대강 사업의 마무리작업이 한창 진행중이던데 이번 장마에 큰 피해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세 번째로 들른 곳이 양수리 세미원인데 연꽃은 아주 좋았지만 삼각대를 못 가져가게 해서 영 아니었습니다. 다른 곳과 달리 삼각대에 밟힐 꽃들도 없는데 굳이 통제하는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연꽃은 대부분 망원렌즈로 찍는데 삼각대가 없으면 초점잡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저는 하필 거기서 전지가 다 되어 제대로 찍지도 못했습니다.

 

 장마 전선이 다시 북상한다고 하는데 다들 비 피해 보시지 않도록 조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