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는 개답게,,,,

2012. 2. 14. 20:11개갈 안 나고 뜬금없는/오판과 편견

 

  

세상은 사람으로 넘쳐나는데 갈수록 외롭고 고독한 사람이 더 많아진다고 합니다.

이런 외로운 사람들에게 좋은 벗이 되는 것이 소위 반려 동물입니다. 개와 고양이가 이미 오래 전부터 사람 곁에서 사람에게 사람을 대신하여 좋은 친구가 되어온 것은 누구나 아는 일입니다.

 

저도 개는 좋아하는 편이지만 방에서 개를 키우는 것은 아주 질색입니다. 방에서 키우는 것보다 그 작은 개들을 싫어합니다. 개는 밖에서 집을 지키는 것이 우선이고 그러려면 등치도 있어야 하는데 겨우 강아지만한 것들이 무슨 도움이 되겠습니까?

 

거기다가 개사료와 고양이사료 수입하는 것이 엄청난 액수라고 해서 좋아하지 않는데 엊그제 키우던 개가 죽었다고 30대 여자가 자살을 했다는 얘기는 상당히 충격적이었습니다. 그 사람을 탓하는 것이 아니라, 개와 얼마나 정이 들었으면 개가 죽은 슬픔을 이기지 못했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아울러서 키우던 개나 고양이가 죽었을 때에 그 가족들에게 오는 충격이 얼마나 큰 것인지 요즘 자주 얘기가 되기 때문에 걱정입니다. 개가 아무리 오래 살아도 15년 미만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대부분 자기 주인보다 먼저 죽습니다. 아이들이나 노인들이 개를 좋아하다가 죽으면 그 충격이 아주 커서 후유증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제 주변에도 개가 늙어 암에 걸렸는데 차마 안락사를 시킬 수가 없어서 127만원을 들여 수술을 했지만 그래도 1년을 더 살기가 힘들 거라고 벌써 걱정인 것을 보니 차라리 안 키우는 것이 낫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짐승으로 반려를 삼지 말고 사람으로 반려하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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