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빼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2012. 2. 17. 14:56ㆍ개갈 안 나고 뜬금없는/오판과 편견
남들이 얼굴이 탄다고 선크림을 바를 때에도 저는 잘 타지 않는 피부라고 그냥 돌아다녔더니 그 결과로 얼굴에 점이 훨씬 늘어났습니다. 늘 사진 찍으러 다닌다고 땡볕에 돌아다니고 중국에 가서 실크로드 답사한다고 사막지대를 돌아다녔는데 그때도 선크림을 바르지 않은 것이 문제가 된 것 같습니다.
원래 얼굴에 점이 없었던 것은 아닌데 가구없이 늘어나서 이젠 좀 걱정이 되길래 동네 병원에 가서 견적을 냈더니 아주 심하다면서 50만원 정도가 나올 거라고 해서 그냥 왔습니다. 누가 부천에 있는 병원이 점을 잘 뺄뿐더러 가격도 아주 저렴하다고 해서 거기 전화를 했더니 벌써 4월 말까지는 예약이 다 찬 상태이고 5월 예약은 3월 초에 받는다고 합니다.
점을 빼고자 할 때는 가급적 겨울에 하는 것이 좋다고 들었는데 그게 그냥 나온 말은 아닌가 봅니다. 점을 빼려면 겨울에 빼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이 얘기를 했습니다. 나이 드신 여자분들이 점을 빼는 것을 보고 웃었는데 이젠 제가 남의 웃음거리가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점이 늘어나도 끈적거리는 느낌의 선크림은 바르고 싶지 않습니다. 사진 취미 25년 여에 얻은 것은 얼굴에 가득한 점뿐인 것 같아서 씁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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