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오디션

2012. 2. 26. 17:40개갈 안 나고 뜬금없는/오판과 편견

 

 

   

다른 나라 사람들이 '우리나라가 오디션 천국'이라고 한다더니 제가 잘 모르는 오디션도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요즘 MBC의 위대한 탄생2를 매 주 금요일에 보는 편인데 그것은 순전히 거기 맨토로 나오는 이선희 때문입니다.

 

이선희 양이 가수로 데뷰할 때부터 지금까지 쭉 팬이다보니 이선희가 나오는 프로는 가급적 다보는 편이라 지금도 보고 있습니다. 보면서 이선희가 선택하고 지도한 배수정과 구자명이 늘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어서 흐뭇합니다. 앞으로 더 두고봐야겠지만 그 두 사람이 우승을 다투지 않을까하는 성급한 전망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프로 말고도 케이팝스타 오디션과 슈퍼스타코리아 오디션이 있고, 기성가수들이 등장해서 노래로 순위를 메기는 '불후의 명곡2'와 '나는 가수다'도 오디션의 범주에 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사실 가수의 등급을 메긴다는 것이 그리 단순한 일은 아닐 것 같은데 그런 자리에 나와서 등위를 다투는 가수들을 보면 참 놀랍습니다.

 

저야 원래 노래를 못하기 때문에 그런 곳에 구경가고 싶지도 않지만 노래 한 곡을 부르는 것에 온 열정을 쏟는 것을 보면서 직업가수가 된다는 것이 정말 어려울 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준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가수는 노래로 감동을 줄 수 있지만 다른 직종에서는 남에게 감동을 주기가 더 어렵기 때문에 사람들이 감동을 주는 사람에게 감격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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