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2. 28. 16:26ㆍ개갈 안 나고 뜬금없는/오판과 편견
가끔 유명 연예인들이 약물과다복용으로 갑자기 세상을 떠났을 때마다 나오는 얘기가 수면제일 것입니다. 직접 겪어보지 않아서 모르지만 불면증이라는 병이 그렇게 무섭다고 하던데 결국 불면증을 수면제로 재우다보면 수면제 중독현상이 나타나고 그게 심해지면 죽음으로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수면제라고 하는 것이 잠이 오지 않을 때에 억지로 재우게 만드는 약이니 사람 몸에 좋을 리가 없겠지요. 수면제를 복용하면 여러 질병을 유발시킨다고 나오던데 수면제에 의지하지 않고 잠을 잘 수 있다는 것도 큰 행복입니다. 수면제가 사람 몸에 안 좋은 여러 이유가 오늘 의학계의 보고서 형식으로 나왔습니다.
수면제가 무서워서 술로 잠을 청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하던데 이것도 결국 나중에는 돌이키기 어려운 알콜중독으로 가게 될겁니다. 아직 잠으로 인해 고통을 받아보지 않아서 그게 얼마나 힘든 것인지 가늠하기 어렵지만 잠이 쏟아지는 것보다 안 오는 것이 더 힘들다고 합니다.
예전에 고등학교 다닐 적에 시험을 볼 때가 되면 잠이 오지 않는다는 '타이밍'이라는 각성제를 사다가 책상위에 늘 올려놓기는 했지만 한 번도 먹어보지는 않았습니다. 그때는 의사 처방없이 그냥 살 수가 있었는데 지금은 그것도 처방전이 있어야 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 것도 아닌 것같은 '잠'이 너무 많아도 문제고, 못 자도 문제가 된다는데 저는 다행이 언제나 잘 자고 잘 일어날 수 있어서 큰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