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사진기를 사면?

 

 

  

확실히 우리나라 사람들이 사진기를 좋아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에 학교에서 얘기를 들으니까 소위 DSLR을 안 가진 집이 거의 없습니다. 거기다가 렌즈도 비싼 렌즈 한두 개는 다 구비하고 있습니다. 제가 좀 놀란 것은 그런 사진기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사진은 많이 찍지 않는다는 거였습니다.

 

예전에도 고급 사진기가 집안의 귀중품으로 분류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그게 지금도 그렇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휴대폰이나 컴팩트디카로 찍어도 사진이 잘 나온다고 하지만 그래도 크고 무거운 사진기 하나 정도는 갖고 있어야 한다는 생각들이 지배적인 것 같습니다.

 

예전에 필름사진기를 쓸 때는 제가 많은 분들께 조언을 해주고 같이 찍으러도 다니곤 했는데 디카는 워냑 다양해서 제가 아는 기종이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디카 얘기를 거의 안 하고 지냈는데 이번에 보면서 조금 놀랐습니다.

 

비싼 사진기로 찍으면 사진이 잘 나온다는 얘기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