찔레꽃, 장미
2012. 5. 26. 13:59ㆍ사람과 사진과 사진기/사진은 관심이고, 만남이며, 사랑입니다
오서산 아래에 사는 사람들 중에는 찔레꽃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찔레꽃이 필 때가 농촌에서는 가장 가물 때이고 모내기철이어서 누구나 기억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때는 물이 부족해서 정말 물 때문에 큰 싸움이 나곤 했습니다.
아주 오래된 대중가요에 '찔레꽃'이라는 게 있는데 제 돌아가신 은사님이 즐겨 부르시던 곡이라 저도 기억합니다.그런데 그 가사에 '찔레꽃 붉게 피는 남쪽 나라 내고향,,,,,'이 나와서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찔레꽃이 붉은 줄 알고 있습니다.
제 견문이 짧아서인지는 모르지만 저는 아직 붉은 찔레꽃을 보지 못했습니다.
노래가사에 나오는 들에 피는 장미, 즉 들장미라는 것도 찔레꽃과 비슷할 것입니다. 제가 중학교에 다닐 적에 찔레나무에 장미를 접목하는 것을 배운 적이 있습니다.
장미가 더 탐스럽기는 하지만 찔레꽃도 무더기로 피면 볼만합니다. 동네 뒷산에 핀 찔레꽃을 몇 컷 옮겨왔고, 아래 장미는 우리 동네 어떤 집 담장에 핀 것을 찍은 것입니다.
옛생각하면서 찔레꽃을 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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