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의 시대

2012. 11. 17. 18:52사람과 사진과 사진기/사진기와 렌즈

 

  

제가 예전에는 펜탁스라면 안 써 본 기종이 없다고 자신했고, 펜탁스에서 나온 렌즈도 거의 대부분은 손에 넣었던 사람인데 요즘 보니 격세지감을 안 느낄 수가 없습니다. 필름을 쓰던 시절은 이미 갔고 디카로 바뀐 세상에서는 예전 지식으로 감당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펜탁스가 자동초점으로 바뀌는 시점에서 버벅대다가 메이저리그에서 마이너리그로 떨어졌고, 그게 후유증으로 남아 디카시장에서도 여전히 죽을 쑤고 있습니다. 제가 자동초점시기만 해도 그런대로 짚고 넘어갈만했는데 이젠 나오는 사진기도, 렌즈도 전혀 모를 정도입니다.

 

그리고 펜탁스의 자랑인 디카 사진기에 수동초점 렌즈를 사용하는 것도 잘 몰라서 허둥대었습니다. 예전에 펜탁스클럽에 그 질문을 올렸다가 어이가 없는 답변을 듣고서 펜탁스 디카를 정리했는데 이번에 다시 그 문제에 봉착했습니다. 솔직히 자존심 상해서 질문을 안 올리고 사용설명서를 보면서 해보려고 했더니 다행히도 펜탁스클럽이 아닌 SLR클럽 펜탁스포럼에 아주 상세하게 나와 있네요,,,

 

호랑이가 산에서 나와 마을로 내려오면 동네 개들에게 물린다더니 요즘 시대에는 잠시 한 눈을 팔면 정보에서 한참 뒤쳐지는 현상이 두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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