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숲의 부들

2012. 12. 2. 17:09사람과 사진과 사진기/사진기와 렌즈

 

 

 

 

 

 

 

 

 

 

 

 

 

 

 

 

 

 

 

 

 

 

 

 

 

 

 

 

 

 

 

 

 

 

 

 

 

 

 

 

 

 

 

 

 

 

 

 

 

 

 

 

 

오늘 서울숲에 처음 가보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좋은 사진을 올려주고 해서 한 번은 가보고 싶었지만 지나면서 봐도 그리 넓지 않은 것 같았고, 산도 아닌 곳에 숲을 조성했다는 것이 별로일 것 같아서 크게 내키지가 않았었습니다.

 

 

근래에 경복궁을 갔었고, 이젠 겨울이라 고궁의 모습도 눈이 오기 전에는 크게 다를 것이 없을 것 같아서 어딜 갈까 망설이다가 서울숲을 한 번이라도 가보자는 생각이 들어서 사진기를 챙겼습니다. 지하철을 두 번을 갈아타고 가다보니 괜히 지쳐서 거기 다 돌아보는 것은 무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라이카 R9와 펜탁스 K-5, 라이카 35, 탐론 80-200/2.8, 탐론 500/8.0 그리고 펜탁스 16-45, 28-80, 70-210 해서 여섯 개의 렌즈를 챙겼는데 배낭까지 8kg 무게였습니다. 삼각대가 헤드까지 대략 2lg 정도 잡으면 총 10kg의 중량입니다.

 

 

이미 잎은 다 져서 썰렁한 가운데 도로가 사방으로 가까이 있어서 과연 여기가 서울숲이 맞나 싶었는데 그나마 안에 작은 호수 주변에 부들이 씨를 날리는 모습을 보여주어 조금 찍고서 왔습니다. 안에 사슴이 있는 곳도 가보았지만 밖에 돌아다니는 것이 아니고 일정한 지역에 망을 쳐 놓고 있는 모습이라 조금 우스웠습니다.

 

 

아직 사진기가 익숙하지 않아서 렌즈와 익히느라 펜탁스 K-5에 탐론 80-200과 500렌즈를 아답톨로 장착해서 찍어왔습니다. 펜탁스 70-210은 렌즈 구경이 4.0-5.6인데 비해 탐론 80-200은 2.8이라 조리개를 개방하고 찍으면 차이가 났습니다.

 

 

12월은 추운 날이 많을 거라고 하던데 눈이 좀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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