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도 믿을 수 없으니
2013. 9. 13. 16:34ㆍ개갈 안 나고 뜬금없는/오판과 편견
역사에는 진실이 없고 사실만 있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진실과 사실이 다른 것인지 같은 것인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요즘 우리가 알고 있는 것들이 과연 진실인가 아니면 사실인가 하는 의문이 많이 갑니다.
오늘 채동욱검찰총장이 사퇴를 했는데 거기도 과연 진실이 어는 것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분명 어느 한 쪽은 잘못된 사실을 얘기하는 것인데 누가 맞는지는 누구도 알 수가 없을 겁니다. 예전에 불량 만두 파동과, 라면에서의 공업용 우지 파동 등,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고 많은 사람들이 분노했지만 그 결과는 시지부지 끝났고 엉뚱한 효과만 낳았습니다.
오늘 또 한 건의 진실공방이 나와서 눈쌀을 찌푸리게 합니다. 한쪽은 전직 청와대 출신 유명 아나운서이고 다른 한쪽은 여의도 순복음교회의 배경을 가진 사업가입니다. 둘의 주장이 상반되는데 어느 한쪽은 치명상을 입을 겁니다.
그렇게 치명상을 입혔다고 해서 어느 쪽이 진실인지는 금방 드러나지 않습니다. 조선, 중앙, 동아를 욕하는 한겨레와 경향도 제가 보기엔 별 차이가 없습니다. 거의 다가 아니면 말고의 얘기들이고 자기가 아니었으면 분명 사과라도 하고 넘어가야 할 것인데 전혀 그런 일 없습니다.
대통령의 5촌 조카가 김씨라고 해서 놀랐는데 요즘은 친가의 5촌만 있는 게 아니라 고종 5촌도 있나 봅니다. 정말 사실이 아닌 것을 과장하지 않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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