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잎새는 아니지만
2013. 10. 20. 18:05ㆍ사람과 사진과 사진기/사진은 관심이고, 만남이며, 사랑입니다
담쟁이 넝쿨은 사람들에게 좋은 느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돌로 된 담장 위는 괜찮지만 시멘트 벽돌로 된 담장이나 나무 등에 담쟁이 넝쿨이 붙으면 수명이 짧아집니다. 특히 나무를 감고 올라가면 나무가 죽어서 마치 공중에 기둥을 세워 놓은 것 같은 모습을 하기 일쑤입니다.
우리 시골에 돌담이 많을 때는 그래도 유용했다고 생각합니다. 돌담으로 올라간 것들은 담장을 지탱해주는 역할도 했으니까요,,,, 담쟁이 잎이 건물을 덮은 곳들도 가끔 보는떼 계속 해서 물기를 빨아올리기 때문에 특별한 벽돌이 아니면 수명이 짧아질 거라는 생각도 듭니다.
담쟁이 잎이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 때는 가을에 단풍이 들 때 입니다.
이게 또 시원찮아서 잎자루는 그대로 줄기에 남아 있고 잎만 떨어지기 때문에 잎이 없이 잎자루만 매달려 있는 모습은 보기 좋지 않지만 빨갛게 단풍이 든 며칠은 보기 좋습니다.
잎이 큰 거보다 작은 것들이 더 곱게 물드는데 제대로 사진을 찍어 본 적이 없어 해마다 벼르지만 어쩌다 보면 이미 다 지고 없어서 또 다음 해로 미룰 때가 많습니다. 오늘 안산에 올라갔다가 몇 개 발견했는데 제 마음에 드는 좋은 대상은 찾지 못하고 그냥 길에서 찍기 쉬운 걸로 찍어봤습니다.
단풍이 든 모습은 그런대로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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