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5. 27. 12:51ㆍ사람과 사진과 사진기/사진은 관심이고, 만남이며, 사랑입니다
제가 작년에 여기에 분홍색 찔레꽃에 대해 올린 적이 있습니다. 올 해에 그 생각을 했지만 다른 일로 바빠서 뒷산에 올라가지 못해 그 분홍색 꽃을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지난 주 토요일에 갔더니 이미 다 져서 볼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다른 장소를 지나다보니까 꽤 많은 찔레나무들이 분홍색 꽃을 달고 있었습니다. 이미 질 때가 되어서 꽃이 예쁘지는 않았지만 분명 분홍색의 꽃이었습니다. 그래서 혹 돌연변이가 아닌가 생각을 하고 찾아봤더니 분홍색 꽃이 핀다고 나와 있습니다.
저는 작년에 처음 분홍색 찔레꽃을 본 것인데 왜 이런 사실을 몰랐는지 모르겠습니다. 인터넷에서 검색을 하다 보니, 놀랍게도 ‘찔레꽃 당신’이라는 글이 있어 찾아봤더니 광천 출신인 장사익 님의 노래입니다.
제가 왜 ‘찔레꽃 당신’이라는 말에 놀랐는가 하면, 돌아가신 은사님의 추모문집이 ‘찔레꽃 고운 당신’이었기 때문입니다. 은사님께서는 약주를 드시고 기분이 좋으시면 ‘찔레꽃’ ‘울고 넘는 박달재’ ‘홍도야 울지 마라’를 부르셨습니다. 그래서 찾아보았더니 다른 글이었습니다.
내년에는 꼭 시기를 놓치지 말고 분홍색 찔레꽃을 제대로 올려놓겠습니다.
<키는 2m 정도 자란다. 줄기와 어린가지에 잔털이 많고 갈고리 같은 가시가 달려 있지만 없는 경우도 있다. 잎은 5~9장의 잔잎으로 이루어진 겹잎으로, 잔잎은 길이가 2~8㎝ 정도이며 가장자리에는 톱니들이 있다. 잎자루 밑에 턱잎[托葉]이 있고, 턱잎가장자리에는 빗살 같은 톱니가 있으며, 턱잎의 아래쪽은 잎자루와 합쳐져 있다. 흰색 또는 연분홍색의 꽃은 5월경 가지 끝에 원추(圓錐)꽃차례를 이루며 무리져 피는데, 꽃자루에는 잔털이 있다. 꽃받침잎·꽃잎은 모두 5장이며, 수술은 많다. 열매는 9월경 붉은색으로 둥그렇게 익는다.
한국에서는 산과 들에 피는 장미라는 뜻으로 들장미 또는 야장미(野薔薇)라고도 한다. 가지를 많이 만들며 가지가 활처럼 굽어지는 성질이 있어 울타리로도 많이 심고 있다. 양지가 바르면 어떤 토양에서도 잘 자라며, 추위에도 잘 견딘다. 뿌리가 얕게 내리지만 길고 거칠기 때문에 옮겨심을 때는 주의해야 한다. 봄에 새싹과 꽃잎을 날것으로 먹기도 하며, 가을에 열매를 따서 햇볕에 말린 것을 영실(營實)이라고 하여 준하제·이뇨제로 쓴다. 간혹 바닷가에서 붉게 피는 해당화와 혼동되기도 하나 다른 식물이다.> 申鉉哲 글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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