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제천의 머스코비 오리
2015. 9. 8. 07:51ㆍ사람과 사진과 사진기/사진은 관심이고, 만남이며, 사랑입니다
지난 6월 어느 아침에 홍제천을 걸어서 출근하다가 냇가에 있는 새를 보고 깜짝 놀란 적이 있습니다. 독수리 같은 새가 냇가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침에 출근하는 중이라 오래 볼 수가 없어서 그냥 지나치고는 그 다음 날 부터 찾아보았으나 보이지 않았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얘기하면서 냇가에 독수리가 올 리가 없는데 내가 잘못 본 거 같다고 했지만 머리가 하얗고 몸통은 검은 것이 꼭 티비에서 본 독수리 같았습니다.
그러고는 보이지 않아서 잊고 지냈는데 엊그제 보니까 이 새가 다시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사진기를 들고 다녔는데 마침 어제 퇴근길에 다시 만나게 되어 사진을 찍었습니다. 가까이 가서 보니까 독수리는 아닙니다.
오리 같기도 하고 거위 같기도 한데 혹 오리와 거위의 교배종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 새가 무슨 새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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