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꾼

2017. 4. 10. 14:44개갈 안 나고 뜬금없는/오판과 편견

 

      

사기꾼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남을 속여 이득 꾀하는 사람'으로 나와 았습니다.

사기꾼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고금의 역사를 통해서, 또 남녀를 통해서 어느 집단이나 항상 존재해왔고 앞으로도 존재할 것입니다.

 

 사실 어린이 중에도 남을 속여 이득을 얻고자 하는 애들이 있겠지만 그건 장난으로 얘기할 수 있는 일이니까 어린이 사기꾼은 없는 걸로 하겠습니다.

 

 남에게 사기를 치지 않고 어떻게 돈을 벌겠냐는 사람이 많지만 실제로 사기꾼이 가장 많은 집단은 정치인들일 것이라고 믿어 의심하지 않습니다. 옛날의 정치인이나 지금의 정치인이나, 동양의 정치인이나 서양의 정치인들 중에 사기꾼이 가장 많았다는 얘기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사기꾼인 정치인들을 많은 사람들이 사기꾼으로 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늘 속으면서도 자기가 속고 있다는 것을 모릅니다. 이게 반복이 되다보니 정치인이 사기치는 것은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멀리 보지 말고 우리나라 대통령이 되었던 분 중에 국민에게 사기를 치지 않은 사람은 한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그랬으면 이제 우리 국민들도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들이 다 사기꾼일 거라는 것을 알아차릴 만도 한데 아직도 그렇지 않은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아니면 다 사기꾼인 줄을 알고는 있지만 다 그놈이 그놈이라 조금 덜한 놈을 선택한다는 생각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제 또 한 편의 황당한 사기극이 나왔는데 정작 그 사기꾼은 더 뻔뻔해서 놀랍습니다. 

 

 '나는 사기꾼이니 내가 사기치는 일에 당하지 마십시오'라고 말하는 사기꾼이 있다면 그건 사기꾼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어떤 사기꾼도 스스로 자신이 사기꾼이라고 말하는 것을 본 적이 없으니까요,,,,

 

 어제 자정에 도지사직을 사직한 사기꾼이 있습니다.

<모 정덩의 대통령 후보인 홍아무개 경남도지사가 공직자 사퇴시한을 불과 3분 남기고 지사직을 사퇴했다. 박동식 경남도의회 의장은 홍 지사가 9일 오후 11시 57분에 사임통지서를 전자문서로 보내왔다고 밝혔다. 1분 뒤인 오후 11시 58분에 인편으로도 사임통지서를 전달받았다고 박 의장은 덧붙였다 . 그러나 경남도선관위에는 이날 중 홍 지사의 사퇴통지가 없어 도지사 보궐선거는 결국 무산됐다.>

 

 자신이 도지사인 상태에서 출마를 했으니 당연히 도지사직을 사퇴해서 보궐선거를 치뤄 다시 도지시를 선출해야 하는데 그걸 막기 위해 꼼수를 둔 것입니다. 그 사람은 '도민들에게 보궐선거를 치루게 하면 여러 모로 낭비가 되고 자신이 책임을 지는 모습이 아니라서 그랬다는 것'으로 변명한 모양입니다.

 

 이런 사람이 이 나라 대통령이 되겠다고 출마했더니 지나가는 강아지가 웃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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