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식 주의,,,,

2017. 4. 29. 10:23개갈 안 나고 뜬금없는/오판과 편견



 


 

 어제 점심에 후배와 약속이 있어서 12,500원하는 초밥 뷔페에서 먹었습니다.

저는 초밥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냥 간단하게 먹기는 괜찮아서 그 후배를 만날 때는 늘 다니는 곳에 가서 먹습니다.


 지난 수요일에는 학교에서 원로교사에게 점심을 낸다고 해서 따라갔더니 16,900원하는 초밥 뷔페였습니다. 새로 지은 건물에 생긴 지가 얼마 안 되는 초밥체인점이라고 하는데 사람들이 득시글거리고 미리 예약을 하지 않은 사람들은 대기표를 받아가지고 기다리는 곳이었습니다.


 초밥, 롤밥(?), 튀김에다가 생선회도 몇 가지 있다고 하던데 줄을 서는 것이 싫어서 초밥 몇 점 가져다 먹고 나왔습니다. 요즘 그런 곳에 다니면 체중이 느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알고 있어서 많이 먹지 않습니다.


 요즘 결혼식에 가면 피로연이 대부분 뷔페로 되어 있어서 사람들이 줄을 서서 음식을 가져다 먹습니다. 저도 30년 전에는 뷔페에 가면 서너 번은 기본이고 좀 괜찮은 곳은 더 많이 가져다 먹고 배가 불러야 나왔는데 요즘은 옛날 이야기입니다. 많으면 두세 번이고 접시에 조금 담아다가 먹고는 배에 부담을 주지 않는 선에서 일어납니다.


 다들 먹을 게 없다고 말하면서도 배가 부르게 먹는 것이 기본인데 저는 요즘엔 배가 부르게 먹는 일은 하지 않습니다. 체중 1kg을 줄이는 것은 일주일 땀 흘려 운동해야 되지만 그것을 늘리는 데는 하루 한 끼면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이제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 여러 날들이 눈앞에 다가왔고, 연휴니 연짱 노는 날이니 하면서 가족들끼리 모여 외식을 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저도 벌써 두 번은 잡혀 있고 앞으로 몇 번이 더 추가될 것인지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외식을 한다고 하면, 다들 '맛 있는 것 많이 먹자'가 기본이던데 저는 그런 자리가 두렵습니다. 많이 먹지 않으면 음식이 맛이 없느냐? 입에 안 맞느냐? 걱정들을 하고, 또 많이 먹고 나면 집에 와서 후회가 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뷔페에 가면 낸 돈이 아까워서 자꾸 더 먹게 되는 이상한 심리에 빠져들게 되던데 그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사람들과 만나면 그것으로 좋아야 하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그 좋은 자리에서 더 좋은 음식을 많이 먹는 것이 기본 바탕이라 무슨 날들이 많을 때면 젊은 사람들 허리가 휜다고 합니다. 저도 이젠 제가 자리를 마련하기 보다는 불러 주는 곳에 다니는 일이 더 많은데 괜히 음식 값이 많이 나오는 곳에 가거나 너무 많이 먹게 되는 일이 생길까봐 걱정하고 있습니다.


 다들 적당히, 적당히 저렴한데서 적당히 적게 드시는 것이 남는 장사라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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