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 하나를 덮으려면,

2022. 2. 8. 06:50개갈 안 나고 뜬금없는/개갈 안 나고 뜬금없는

지금 여당에서 황당한 얘기들이 계속 나오고 있어 이젠 정말 애처롭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한민국에서 군에 다녀 온 남자가 안 다녀 온 남자보다 훨씬 많을 것인데 지금 군에서 내어놓은 해명이 군에 갔다 온 사람들을 다 바보로 만들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군대가 언제부터 이 모양이 되었는지는 정확히 알 수가 없지만 지금 대한민국의 군 수뇌부는 정말 우리 국민을 다 바보로 알고 새빨간 거짓말을 늘어놓고 있습니다.

 

하나의 거짓말을 덮기 위해서는 일곱 개의 거짓말이 더 필요하다고 하는데 이런 일들이 2022년 새해 벽두에 나오고 있다는 것이 놀라울 뿐입니다.

 

<군 당국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장남의 군 복무 시절 ‘특혜 입원’ 논란에 대해 서류 준비 때문에 빚어진 행정상 문제였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군 관계자는 7일 이 후보의 장남 동호 씨가 국군수도병원에 입원한 지 한달이 지나서야 소속 부대가 입원 명령을 요청했다는 의혹에 대해 “입원하기 위해서는 인사명령과 전공상 심사 관련 서류가 필요하고 전공상 심사를 위해 발병경위와 진단서 등 서류가 필요하다”면서도 “서류가 없어서 인사명령이 안되거나 입원을 못하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동호 씨의 경우 입원을 먼저하고 후속조치하는 과정에서 서류를 준비하느냐 한달 정도 시차가 발생했다는 얘기다.

 

장병의 입원 치료를 위해서는 문서상 소속 부대를 변경하는 인사명령과 전공상 심사가 이뤄져야 한다.

 

다만 ‘국방 환자관리 훈령’은 장병의 진료가 필요할 때 소속 부대나 기관의 장이 지체 없이 군 보건의료기관 또는 민간의료기관에서 진료받을 수 있도록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현재는 이 같은 행정상 허점을 보완했지만 동호 씨가 입원해 진료를 받은 2014년에는 유사한 경우가 상당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공군 기본군사훈련단은 2014년 9월 4일 상급부대인 공군 교육사령부에 ‘인사명령(병) 발령(전속입원) 및 전공사상 심사 상신’ 공문을 보냈다.

 

기본군사훈련단 인사행정처 소속이었던 동호 씨를 같은 해 7월 29일부로 국군수도병원 입원을 명한다는 내용이었다.

 

이 때문에 야당에서는 동호 씨가 입원 명령 한달 전부터 이미 입원한 증거라며 특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헤럴드경제. 신대원 기자

 

 

더민당 대표 송 아무개의 여당 후보 두둔도 정말 황당합니다. 송 아무개의 의식이 이런 정도인데 어떻게 더민장 대표까지 되었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국회의원 비서가 그 의원의 정치자금 카드를 마음대로 쓸 수 있다는 얘긴가 본데 정말 우리나라 국회의원들이 자기 비서에게 카드를 마음대로 쓰라고 맡긴다는 것일까요?

 

그 비서가 소위 까드깡을 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보이는데 그럼 국회의원 비서가 그 의원을 위해서 자금세탁을 하러 다니나 봅니다. 참 이런 사람들이 이 나라 정책을 좌지우지하는 국회의원이라니 이게 2020년의 대한민국의 참모습인지 놀라울 뿐입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이재명 대선후보 배우자 김혜경씨의 과잉 의전 논란과 관련, "이런 문제를 가지고 이미 후보와 후보 부인이 사과를 했는데 계속 가짜 뉴스를 만든다"며 "이거는 너무 지나친 면이 있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이 분들이 행정직 공무원이 아니라 별정직 공무원이고 비서업무, 공관 업무를 하기 위해서 고용을 한 분 아닌가. 김혜경 여사도 그 별정직 공무원을 채용할 때 한 번인가 봤다는 거 아니겠나"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저도 제 비서가 당대표 판공비 카드 외 국회의원 정치자금 카드를 다 가지고 있고 어떻게 쓰는지 알 수가 없다"며 "당대표 판공비 지출항목일 때는 비서가 그걸 쓰고, 알아서 사무실 여직원과 상의를 해서 처리한다. 제가 어떻게 그거를 일일이 알 수가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경기도 법인카드로 소고기, 초밥, 샐러드 등을 구입해 공관으로 배달시켰다는 의혹과 관련해선 "저도 경기도지사 공관에 초대돼서 가봤는데 그 공관에 여러 모임과 회의에 손님을 초대해서 식사하는 업무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공관에서 공식적으로 손님들을 초대하면, 외교공관도 마찬가지고. 거기에 있는 직원과 사모님이 나와서 같이 음식 준비해서 접대하는 거 아니겠나"라고 말했다.>뉴시스. 김지현 기자

 

 

지금 한달 남은 선거를 앞두고 우왕좌왕하는 모습들을 보니 이번 선거 결과는 뚜껑을 열지 않아도 알 수 있지 않을까 싶을 정도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이 7일 이재명 대선 후보 부인 김혜경씨의 ‘과잉 의전 의혹’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연일 혼선을 빚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의원들이 ‘가짜뉴스’까지 유포해 논란이 커지자 당 차원에서는 곤혹스러워하는 모양새다.

 

선대위의 김병욱 직능본부장과 이원욱 조직본부장은 각각 법인카드 바꿔치기 의혹을 보도한 KBS와 황제의전을 보도한 SBS에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한 선대위 공보단 명의의 자료를 페이스북에 올렸다가 삭제했다. 이들이 올린 글에는 “보도내용이 사실인가? 오보로 판명될 때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는 주장이 담겼다.

 

입장문에는 또 김씨에게 배달된 쇠고기와 샌드위치 등도 모두 업무용으로 구매한 것이라는 취지로 쓰여 있었다. 김씨의 호르몬제 ‘대리처방’ 의혹에 대해선 “김씨가 직접 처방을 받았고 폐경약과 임신 촉진약은 동일하며(호르몬제) 대리처방을 지시한 적 결코 없다”고도 강조했다.

 

이 같은 내용은 선대위 직책을 맡은 의원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퍼졌다. 논란이 불거지자 선대위 공보단은 이날 오전 “허위 자료”라며 “공보단이 작성한 적도 없고 언론에 배포한 적도 없는 보도자료”라고 진화에 나섰다.

 

민주당은 지난해 7월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을 골자로 한 언론중재법 개정을 추진한 바 있다. 언론의 가짜뉴스 때문에 피해가 크다는 취지에서지만 대선 국면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가짜뉴스를 유포하고 있어 ‘모순’이라는 지적이다.

 

또 이 후보와 선대위 차원에서는 김씨 관련 논란에 대해 고개를 숙이며 사과하는데도 일부 여권 인사들이 되레 제보자를 공격하고 있는 점도 내부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를 제기하고 있다.

 

선대위 현근택 대변인은 이날 CBS라디오에서 “8개월치 중 녹취를 800개 했다는데 다 공개하면 되지 하나씩 하나씩 선거 국면에 공개한다”며 “지금 선거 앞두고서 하는 게 정치적인 의도가 있는 게 아니냐고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세계일보. 최형창 기자

 

하나의 거짓말을 덮기 위해 거짓말을 하게 되면 일곱 개아 더 필요하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아닌 것은 아닌 것’이고, ‘긴 것은 기다’고 제대로 말하는 용기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런 식으로 거짓을 거짓으로 덮으려는 시도를 우리 국민들이 모를 거라고 생각한다면 그거야말로 ‘평택위 오산’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