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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해돋이는 보셨습니꺄?
저는 31일 저녁이 어머니 기일이어서 1일 아침에 밖에 나갈 생각을 접었습니다. 시골에서 친인척들이 대거 오셔서 제사 모시고 늦도록 이런 저런 대화들 나누느라 새벽에 잠이 들기도 하였지만, 괜히 아침에 일어나서 부산을 떠는 것이 그래서 올 1월 1일 해돋이는 그냥 집에서 맞이했습니다. 어제 뜨는..
2008.01.02 -
설일(雪日)로 새해를 엽니다
겨울나무와 바람 머리채 긴 바람들은 투명한 빨래처럼 진종일 가지 끝에 걸려 나무도 바람도 혼자가 아닌 게 된다. 혼자는 아니다 누구도 혼자는 아니다 나도 아니다 실상 하늘 아래 외톨이로 서 보는 날도 하늘만은 함께 있어 주지 않던가 삶은 언제나 은총(恩寵)의 돌층계의 어디쯤이다 사랑도 매양 ..
2008.01.01 -
새해에는
정해년이 가고 무자년이 눈앞에 다가섰습니다. 다른 거야 다 제쳐두고 사진을 찍는 일만 가지고 생각해도 할 말이 없는 한 해였습니다. 다른 해보다 필름 소비가 현저히 줄었고, 마음에 드는 사진도 별로 건지지 못하고 보낸 한 해 같습니다. 괜히 장비만 가지고 샀다 팔았다를 반복한 것 같은데 디카..
2007.12.31 -
큰 기대를 했는데
계속 눈이 많이 올거라는 예보에 기대가 컸습니다. 오늘은 쉬는 날이라 나가기도 좋을 것 같아서 눈이 좀 많이 내리기를 바랐더니 서울은 시늉만 하고 끝이 났나 봅니다. 호남지방은 15cm가 넘는 눈이 내려서 대설경보가 내려졌다고 하는데 서울은 너무 아쉽습니다. 눈이 올 때, 좋은 사진이 되려면 적..
2007.12.30 -
갑자기 추워지네요,,,,
아침에 나올 때만 해도 날이 춥다는 생각이 안 들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바람이 차가워지고 추워집니다. 지금 하늘로 보아서는 눈이 온다는 얘기도 믿을 수가 없는데 이렇게 추워지고 날이 흐려지면, 눈이 내릴지도 모릅니다. 정말 10cm가 넘는 눈이 서울에 온다면 아주 멋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문제..
2007.12.29 -
내일 방학식을 합니다
다른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저는 내일 방학식을 합니다. 예전하고 달라서 요즘은 2월에 학교에 나가는 날이 얼마 안 되서 거의 두 달 가까운 휴식 시간을 갖습니다. 다른 방학 때는 보충 수업이 있어서 방학이 되어도 학교에 나가는 날이 더 많았지만 올 방학은 수업이 없어, 그냥 집에서 보내게 될 것 ..
2007.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