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8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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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의가 필요한 것인데...
내가 자주 드나드는 펜탁스클럽 사이트에 어떤 회원이 "로모"라는 사진기에 대해 올려 놓은 글을 읽었다. 로모에 대한 얘기는 어디서 들었지만 내겐 관심 사항이 아니어서 그냥 넘어가려 했는데 하도 많은 사람들이 그것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하길래 몇 자 올려 놓았다. 여기는 펜탁스클럽 게시판이니..
2003.03.24 -
고치지 못하는 병...
요 며칠 방학이어서 어디 갈 곳을 찾다가 그냥 집에 주저앉아 이것저것을 생각하고 있다. 그러다가 생각난 것이 불필요한 렌즈를 정리하고 싶었다. 살 때야 다 필요한 것 같아 샀지만 대부분 가방 속에서 햇빛 구경을 못하고 있는 것이 상당 수 있기 때문이다. 맨 먼저 라이카 90mm가 떠올랐다. 밝기가 f/2..
2003.03.24 -
사진기 플래시
며칠 전에 가보에 나가서 시간을 보냈는데 웬 예쁜 아가씨와 그 어머니, 친구가 함께 와서는 사진기 플래시를 사려다가 그냥 나가는 것을 보았다. 캐논 EOS-5를 쓰는데 거기에 맞는 전용 플래시를 싼 가격에 달라는 것이다. 34만원에 들어오는 것이니 35만원 이하로는 줄 수 없다는 사장의 말에 옥신각신..
2003.03.24 -
밝은 렌즈의 유혹
다른 사람들이 더 밝은 렌즈, 예를 들어 200mm f/2.8과 200mm f/4.0 에서 무엇을 살 것인가 고민하다가 내게 묻는다면 굳이 비싼 것을 살 필요가 있겠는가? 렌즈의 밝기와 사진은 큰 차이가 없다고 얘기하면서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4.0을 사라고 권할 것이다. 그런데 이것이 과연 나 스스로도 그런 것인가는 솔..
2003.03.24 -
선생님의 말씀
지난 금요일에 받은 전화 한통이 저를 매우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전에 여기서 얘기했던 고창호 선생님이 제게 차를 대접하시겠다고 다시 전화를 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토요일 오후 두시에 종로에 있는 가보카메라에서 만나뵙기로 시간 약속을 하고는 그 시간에 나가서 만나뵈었습니다. 고창호선생..
2003.03.24 -
사진인의 자세
지난 일요일에 석화촌에 다녀왔습니다.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면 사릉 근처에 있는 석화촌은 시인이신 김돈식 님이 가꾼 철쭉화원입니다. 보통 영산홍이라고 말하는 철쭉들이 가득 들어찬 곳인데 많은 시간과, 돈과, 공을 들여 만든 곳으로 늦은 봄에 많은 상춘객들로부터 사랑 받는 곳입니다. 저는 여..
2003.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