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우의 여행기(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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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발칸 반도 여행(2020. 02. 14 ~ 02. 22)
20. 02. 17. 월. 맑음. 자그레브, 라스토케, 플리트비체국립공원, 트르기르. 오늘은 다섯 시 반에 모닝콜을 해서 여섯 시에 아침밥을 먹고 일곱 시에 자그레브로 출발한다고 했다. 눈을 떠보니 다섯 시여서 놀랐다. 바로 씻고 기도했는데 다섯 시 반에 알람이 울리고 모닝콜이 왔다. 내가 춘식 선생에게 알람이 안 울렸다고 했더니 오늘은 다섯 시 반에 맞춰 놓았다고 했다. 어제 호텔에 도착했을 때, 주변을 살펴보니 들판 같은 곳에 서 있어서 아무 것도 볼거리가 없을 것 같았다. 그래서 오늘은 여섯 시가 다 되어 식당에 가서 아침을 먹었다. 조금 일찍 밥을 먹고 내려와서 차에다 캐리어를 싣고 보니 동쪽 하늘이 붉게 물들어 해돋이를 볼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되었다. 나는 사진기와 렌즈를 챙겨서 차 밖에 나..
2020.11.15 -
2020년 발칸 반도 여행(2020. 02. 14 ~ 02. 22)
20. 02. 16. 일. 맑음. 포르토르즈, 피란, 로빈, 폴라, 쟈그레브 외곽 도착 우리가 묵고 있는 호텔이 아드리아해 바닷가에 있었다. 호텔 뒤 쪽에 산이 있고 앞에는 큰 나무들이 있는 해변이어서인지 아침에 일어나니 새소리들이 아주 좋았다. 다섯 시에 일어나서 씻고 기도하고 사진기 들고 나갔다. 여섯 시에 아침밥을 먹는다고 했는데 다섯 시 40분쯤 나가서 호텔 주변을 돌았는데 바다는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돌아오다가 보니 '비치'라는 표지판이 보여 그리로 갔다. 바다가 무척 맑고 잔잔해서 바다 속이 다 보였다. 이쪽 바다는 바다 비린내가 나지 않아서 좋다고 했다. 바다 속에 작은 물고기들이 움직이는데 주변에 고기 잡는 배들은 보이지 않았다. 여섯 시부터 아침밥을 먹는다고 해서 들어가서 아침을 맛있게..
2020.11.15 -
2020년 발칸 반도 여행(2020. 02. 14 ~ 02. 22)
20. 02. 15. 토. 맑음. 블레드 호수, 블레드성, 류블랴나, 포스토이나 동굴 서울과 시차가 여덟 시간이나 되서 그거 적응하기가 시간이 걸릴 거라고 얘기들 하는데 나는 좀 둔한 편이라 잘 모를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 다섯 시에 모닝콜을 해준다고 했는데 나는 네 시 18분에 눈을 떴다. 먼저 씻고 기도하는데 다섯 시가 되어 춘식 선생의 알람이 울리고 이어 모닝콜이 왔다. 기도를 30분 정도 한 뒤에 춘식 선생과 둘이 사진기를 챙겨서 밖에 나갔는데 밖이 어두워 잘 보이지 않아 동네를 조금 걷다가 들어왔다. 우리가 묵고 있는 호텔이 있는 곳이 피란 중심가인 것 같았다. 광장이 있고 무슨 동상이 여기 저기 서 있었다. 날은 좋은데 바람이 꽤 차가웠다. 여섯 시부터 식사가 된다고 해서 시간에 맞춰 아..
2020.11.15 -
발칸반도 여행기(2020. 02. 14 ~ 22)
2020년 발칸 반도 여행(2020. 02. 14 ~ 02. 22) 여행은 언제나 나를 설레게 한다. 많은 얘기에서 ‘여행은 어디에 갔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누구와 함께 갔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한다. 그렇지만 ‘어디를 갔느냐’가 어찌 중요하지 않겠는가? 나는 이번에 발칸반도의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보스니아’를 돌아보는 여행을 선택했다. 예전엔 ‘유고슬로비아’로 하나의 나라였던 지역이 지금은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세르비아, 몬테니그로, 코소보, 북마케도니아’ 등의 일곱 나라로 분리가 된 곳이다. 이렇게 여러 나라로 분리가 된 것은 유고슬로비아를 형성했던 여러 지역의 주민들이 서로 다른 민족인 이유도 있을 것이고 특정 지역을 차지하고 있는 종교도 큰 이유가 되었다고 한다..
2020.11.14 -
17, 중국 운남성 여행21. 수허고성 다시 리장고성
아침을 먹고서 버스를 타고 리장으로 간다고 했다. 나와 김 실장님은 여섯 시 쯤 나와서 택시를 타고 송찬림사 앞으로 갔다. 어제 못 가 본 곳이라 오늘 아침에 나가서 입구에서 사진이라도 찍을까 해서 갔더니 들어갈 수가 없었다. 표는 일곱 시 반에 팔고 입장은 아홉 시부터라과 했다. ..
2017.09.20 -
17 중국 운남성 여행20. 샹그릴라2
17. 08. 13. 일, 맑다가 가끔 비 오늘은 샹그릴라 2일차로 자유 배낭여행이었다. 여덟 분은 송찬림사로 가기로 하고 네 분은 석하설산을 가는 것으로 일정을 잡았는데 나는 둘 다 가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어제 푸다체 국가공원으로 오던 길로 되돌아 사진을 찍으러 가겠다고 했더니 김 실장..
2017.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