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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아니야"…'김영배 발언'
구청장으로 재직 중 돌연한 뇌출혈로 순직했는데도 '보궐선거 원인 제공' '혈세 낭비'라는 비난 발언을 한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발언 파문이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의 최대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를 "패륜 언행" "사람이 아니다"라고 규정하며 총반격에 나섰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2일 부산 금정구 오시게시장 집중유세에서 "열심히 일하다가 돌아가신 분을 모욕하는 것은 사람이 아니다. 사람 되긴 어려워도 괴물은 되지 말자던 영화 속의 말이 생각났다며 "민주당의 패륜적 언행에 우리가 얼마나 화가 났는지 표로 보여 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김영배 민주당 의원은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지원유세를 다녀온 뒤, 페이스북에 "보궐선거 원인 제공, 혈세 낭비 억수로 하게 만든 국민의힘 정당 또 찍어..
2024.10.13 -
목에 걸린 가시
더불어민주당이 영부인 김건희 여사가 경찰 관계자들을 대동하고 마포대교에 도보 순찰을 나갔을 때 사진을 찍기 위해 퇴근시간대에 교통통제를 했던 것이 드러났다며, 이를 '김 여사의 대통령 놀이'라 규정하고 규탄에 나섰다고 합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12일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김건희 여사가 마포대교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강변북로의 교통을 통제한 정황이 국정감사를 통해 드러났다. 통제한 시간도 가장 교통이 혼잡한 퇴근시간"이라며 "퇴근 시간에 경찰을 동원해 국민들의 발을 묶어놓는 김 여사의 무개념은 차치하고, 대체 무슨 권리로 퇴근길 교통을 막은 것이냐"라고 다그쳤다는 것입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는 지난달 10일 용강지구대 순찰 인력들을 대동하고 마포대교 도보 순찰에 나서 "자..
2024.10.13 -
"거대한 파도 같은 축하"
수상 소식을 알리는 연락을 처음 받고는 놀랐고, 전화를 끊고 나자 천천히 현실감과 감동이 느껴졌습니다. 수상자로 선정해 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하루 동안 거대한 파도처럼 따뜻한 축하의 마음들이 전해져 온 것도 저를 놀라게 했습니다.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소설가 한강(54)은 11일 오후 9시 40분쯤 출판사를 통해 서면으로 짧은 수상 소감을 전해 왔다. 올해 노벨문학상 주인공은 수상 직후부터 두문불출하더니 끝내 “기자회견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소설가는 말을 아꼈지만, 한국 사회는 이날 한국인 첫 노벨문학상을 자축했다. ‘한강 신드롬’이 거세게 일었다. 정치권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잔치 분위기였다. 여야 정당의 아침 지도부 회의에선 “자부심이 벅차오르는 쾌거”라는 찬사가 쏟아졌다. 국민의힘 추..
2024.10.12 -
반성문?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흐뭇합니다. 자랑스럽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경기지사 사퇴 전 마지막으로 결재한 '일산대교 무료화' 정책이 대법원에서 취소됐습니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전날 주식회사 '일산대교'가 경기도를 상대로 제기한 사업시행자 지정 취소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심의 원고승소 판결을 확정했습니다. 2021년 경기도는 일산대교의 통행 무료화를 위해 일산대교의 사업시행자 지정을 취소하는 공익 처분을 내리고 10월 27일부터 통행을 무료화했는데, 공익 처분이란 민간투자법 47조에 따라 사회기반시설의 효율적 운영 등 공익을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민자 사업자의 관리·운영권을 취소한 뒤 보상하는 제도입니다. 이는 이 대..
2024.10.12 -
영광군수 후보
인천 강화, 부산 금정, 전남 곡성·영광 4곳에서 치러지는 10·16 기초단체장 재보궐선거 중 영광 선거판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인구 5만1000여 명의 작은 지역 군수 선거를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호남 주도권 싸움장으로 둔갑시켰기 때문이다. 11월 15일과 25일에 선거법 위반, 위증교사 판결을 앞두고 마음이 급한 이재명 대표가 영광에서 군민 1인당 기본소득 100만 원 지급을 약속하자 조국 대표는 120만 원 지급으로 튀겼고 두 당 후보들이 고스란히 공약으로 받아 안았다. 진보당 후보도 100만 원 지급을 내걸었다. 1950년대 고무신·막걸리 선거보다 더 악성인 노골적인 매표 공약으로, 선거법 위반 아닌가 싶다. 전임 강종만 군수가 금품 기부로 벌금 200만 원을 확정받아 치러지는 재선거라 ..
2024.10.11 -
위기 지수, 98
9월 마지막 주 갤럽의 대통령 지지율은 직전 조사에 비해 3%포인트 상승하여 23%를 기록했습니다. '10%대 추락의 공포'에서 벗어나는 듯 보였지만,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라는 여론조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주 전국지표조사(NBS)는 긍정 25%, 부정 69%로 해당 조사의 최고치입니다. 20대에서 50대까지 대통령의 긍정평가가 10%대인데, 3주 전 갤럽의 20% 지지율도 역대 최저치였습니다. ARS와 면접조사가 수렴하는 양상인데, 월요일 리얼미터 조사에서 대통령 지지율은 25.8%로, 최근 조사를 묶어 보면 '20%, 23%, 25%, 26%'의 대통령 지지율입니다. 모두 정부 출범 후 최저치 기록들인데, 임기 절반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20%대 지지율은 이례적인 것입니다. 취임 ..
2024.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