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처럼,,,,

2009. 5. 30. 19:48개갈 안 나고 뜬금없는/오판과 편견

 

 

 

 

80년대 중반에 윤승희라는 가수가 불렀던 '제비처럼'이란 인기가요가 있었습니다.
덧니가 매력적이던 그 가수는 임신을 한 뒤에 들어가더니 그 뒤로는 통 보이지 않더군요....
제비족이라는 말이 있는데 강남제비와 제비족이 묘하게 연결이 되어서 한 때 시대적 문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카바레에서 여자들을 유혹하는 건달들을 제비족이라고 부르는데 그 어원은 확실치가 않은 것 같습니다.
제가 추정한 바로는 그 제비는 족제비에서 온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은 족제비도 보기가 쉽지 않지만 예전엔 족제비가 닭장에 와서 암탉을 잡아가는 일이 흔했습니다.
사실 족제비 크기로 보면 큰 닭보다 훨씬 왜소한데 그 족제비가 닭을 잡아간다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그런데 족제비는 닭을 죽여서 몰고 가는 것이 아니라 주로 암탉을 뒤에서 좌우로 몰아서 간다는 것입니다.
닭의 입장에서는 별로 등치가 크지 않은 족제비를 보고 가볍게 생각했다가 당황해서 끌려간다고 들었는데
정확한 사실인지는 저도 잘 모르겠지만 강남 카바레의 제비는 족제비에서 온 것이 맞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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