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가분한 마음으로,,,,

2009. 12. 5. 10:49개갈 안 나고 뜬금없는/오판과 편견

 

 

 

 

요즘 연일 술자리에 불려 다니느라 몸도 마음도 너무 피곤합니다.

오늘은 초등학교 동창회와 초등학교 동문의 밤이 있습니다. 시골 학교지만 여러 사람이 힘을 써서

동문의 밤을 만들었는데 이번이 벌써 네 번째입니다. 거기 가면 제가 목소리가 커서인지

여기저기서 술잔이 몰려 옵니다. 예전에 코 홀리던 시절에 보았던 후배들이 다 커서

멋지게 차리고 나와 '오빠, 오빠'하며 인사를 하는데 무척 흐뭇한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오늘 동창회 총무를 넘겨주는 날입니다. 작년에 불미스런 일로 동창회에도 폐를 끼치고

개인적인 손해도 무척 컸던 만큼 이제 짐을 벗는다고 생각하니 홀가분한 생각이 듭니다.

 이제 교사 본연으로 돌아가서 제 일이나 열심히 하고 싶습니다.

사진 찍는 일도 제 본연의 일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