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2. 13. 11:00ㆍ개갈 안 나고 뜬금없는/오판과 편견
지역싸움에 넌더리가 나서 가급적 그런 곳에는 발을 담지 않으려고 했는데
그게 바로 우리 동네가 되다보니 모른 척을 하기도 곤란하네요....
이미 백두산을 놓고, 저쪽이랑 우리 거다, 아니다를 수십 년간 하고 있고, 독도를 놓고도 그랬는데
문제는 우리가 늘 당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찜찜했습니다. 누가 우긴다고 그 산이 그리로 가느냐는
얘기도 있지만 가만히 잘 있던 것을 즈이 것이라고 우기니, 일일이 대꾸할 수도 없고, 가만 있자니
그것을 인정하는 꼴이 되는 것 같고,,, 이런 것이 참 짜증이 납니다.
어제 홍성부근에 사는 어떤 분이 오서산에 올랐다가 사진을 찍어서 사진사이트에 올려 놓았는데
저는 그냥 보령, 홍성 오서산이라고 했길래 모를 수도 있지 생각을 했지만 오늘 아침에 보니까
보령의 산이라는 얘기를 누가 달아놓았습니다....
홍성, 청양, 보령의 세 시군이 공유하고 있지만 광천읍 담산리의 조금이 홍성군이고, 보령시는 청라면과
청소면이 산 아래이기 때문에 보령의 땅이 가장 넓고 정상이 보령시에 해당한다고 보령의 오서산이라는
것입니다.
이거야말로 아닌 밤 중의 홍두깨라고, 오서산 아래에서 가장 넓은 면적이야 장곡면 광성리. 신풍리, 오성리가
차지하고 있으니, 광쳔까지 포함하면 삼각형의 세 변 중에 작은 두 변이 보령, 청양이고, 긴 한 변이
홍성군인데 와서 보지도 않고 우기는 사람들을 어떻게 당하겠습니까?
그냥 가만히 있다가는 이제 오서산마저도 보령시 오서산이 되지 않나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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