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역사 속으로....

2010. 4. 25. 18:01개갈 안 나고 뜬금없는/오판과 편견

 

 

5월 1일부터 서울 고궁의 입장제도에 변화가 옵니다.

가장 큰 변화는 현재 종묘와 창경궁이 연결통로로 다닐 수 있는 것을 폐지하는 내용이 됩니다.

입장권 하나로 양쪽을 다 갈 수 있었는데 이제는 따로 입장을 해야 되는 것이지요....

그 연결다리가 폐쇠가 되나 본데 한 시대의 유물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나 봅니다.

일제가 조선의 정기를 끊는다고 북악에서 이어진 종묘를 끊어내서 도로를 건설한 것은 벌써 100년도

더 지났지만 우리는 거기를 언제나 제대로 복원할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다만 앞으로는 입장료 1000원이 문제가 아니라 종묘에 갔다가 창경궁에 가거나,

창경궁에 갔다가 종묘로 가려면 차를 타고 이동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종묘는 유네스코 선정 셰계문화유산이라 5월 1일 부터 시간 입장제로 바뀐다고 합니다.

창덕궁 입장이 좀 자유로워지는 대신에 자유입장을 한 사람들에게는 금원의 입장이 제외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창덕궁에 입장을 했다가 별도의 요금을 더 내면 창경궁으로 바로 갈 수 있게

됩니다.

 1만원의 입장권 한 장으로 경복궁, 덕수궁, 창덕궁, 창경궁, 종묘의 입장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유효기간은 한 달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경우 반복 입장이 가능하냐고 물었더니 그렇지는

않을 거라는 개갈 안 나는 대답만 들었습니다.

 오늘 종묘로 입장해서 창경궁을 통해 나왔습니다. 앞으로는 이렇게 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