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정쩡한 나이,,,
2010. 5. 5. 20:26ㆍ개갈 안 나고 뜬금없는/오판과 편견
나이를 먹는다는 것이 이런 것인가 봅니다....
어린이 날도 어버이 날도 아무 할 일이 없어지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다 컸으니 어린이 날이 되어도 별로 할 일이 없고, 부모님 세상 떠나셨으니
어버이 날이 되어도 카네이션을 살 일이 없어졌습니다.
아직 아이들이 결혼을 안 했으니, 어버이 날이라고 뭐 챙길 일도 없을 것이고
그냥 맨숭맨숭할 것 같습니다.
올 봄은 날씨가 불순하여 카네이션의 값이 많이 올랐다고 하던데 그게 남의 얘기처럼 들립니다.
부모님 살아계신 분들은 그런 거 하지 말라고 하시는 부모님 말씀을 곧이 듣지 마시고
반드시 선물을 하시기 바랍니다.
제 고향 어떤 어머님은 평생 소원이 자식에게 카네이션을 받는 것이라고 하셔서
재작년인가 어버이날에 그 아들이 그동안 못 보내드린 수십 년치의 카네이션을
한 번에 다 드렸다고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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