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일요일 집에서 보내기....

2010. 5. 23. 17:48개갈 안 나고 뜬금없는/오판과 편견

 

 

 

 

남들은 다들 잠을 많이 자는 것이 소원이라고 하던데 저는 아침만 되면 잠이 깨서,

더 자기가 어렵습니다. 늘 일어나는 시간에 일어나서 두어 시간을 괜히 허비해야

다시 잠이 오니, 이것도 병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교회에 일찍 나가는 집사람을 위해 일요일 아침은 빵으로 먹자는 제안을 했더니 무척 좋아해서

이제 밖에 안 나가는 일요일 아침은 밥 대신에 빵으로 먹습니다. 솔직히 빵이 끼니가 되느냐에

대헤서는 아직 무어라 단언을 내릴 수가 없지만 여덟 시쯤 먹으니 배가 고플 때도 된 것이라

토스트 세 개 정도 먹고, 과일 조금 먹으면 아침은 그냥 넘어갑니다.

 밖에 나가는 날은 점심을 먹고 들어오는데 집에서 혼자 지키는 날은 점심을 시켜 먹기도 좀 그래서

하는 수없에 라면이라도 끓여 먹습니다. 아침에 밥을 먹을 때는 한 끼 정도 굶어도 괜찮다는

생각을 했었지만 빵으로 때우고 점심을 굶는 것은 스스로 몸을 학대하는 일 같아서 라면이라도

먹어야 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티비와 컴퓨터 사이를 왔다갔다 하다가 야구 중계가 나오면

하루를 다 보낸 셈인데 오늘은 중계 예고만 하고는 취소가 되어 그냥 심심한 오후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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