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차이....
2010. 8. 9. 19:21ㆍ개갈 안 나고 뜬금없는/오판과 편견
여행갈 때 가볍게 목에 걸고 다닐 작은 색을 하나 사려고 했습니다.
집에서 보니까 군에 간 아들이 쓰던 것이 있던데 크기는 마음에 들었으나 너무 낡아서
그런 크기로 깨끗한 것을 하나 사고 싶어 오늘 남대문시장에 갔다가 왔습니다.
사실 집에 여러 가방이 많기 때문에 또 사는 것은 부담이 되긴 했는데 그래도 저렴하다면
하나 구입할 생각을 한 것입니다.
마침 길가에 손수레에 싣고 파는 가방들이 있는데 보통 5천원이었습니다. 가격은 흡족했지만
재질이 마음에 안 들어서 시장으로 들어갔습니다. 시장에 들어간 이유 중의 하나는
햇빛을 가릴 모자가 필요해서 그것도 하나 보려고 한 것입니다. 다행히 모자는 찾았는데
주로 밭일을 하는 어머니들이 쓰는 것이라 색상이 너무 화려해서 꺼렸더니. 이왕이면
화려한 것이 좋다는 얘기에 그냥 넘어가서 4천원에 모자를 샀습니다.
그리고는 길가의 가방가게 들어갔더니, 거기는 보통 3 ~ 4만원이었습니다. 너무 놀라서
다시 손수레로 왔는데 재질이 마음에 드는 것이 없어서 그냥 들어왔습니다.
길에서 파는 것과 점포에서 파는 것은 가게 세 때문도 있겠지만 가격차이가 너무 커서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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