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답사를 떠납니다.
2010. 8. 10. 18:32ㆍ개갈 안 나고 뜬금없는/오판과 편견
엊그제 펜탁스 Z-1에 쓰기 위해서 28-105 렌즈를 하나 구입했더니, 렌즈가 네 개가 되어
가방에 들어가질 않습니다. 그래서 16-45와 17-35를 놓고 많이 망설이다가 필름과 디카에 다
사용할 수 잇는 17-35를 선택했습니다....
중국에 갔다가 와서 16-45와 17-35 둘 중의 하나는 정리할 생각입니다. 그래서 두 렌즈 중의
하나가 1회용이 될 거 같습니다. 중고로 구입한 로우프로 플립사이드 300에 사진기 둘과 렌즈 셋을 넣고 필름 열 개와 충전된 전지 세 개를 준비했으니 열흘은 버틸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미련하도 웃을지도 모르지만 작은 색에는 디룩스4와 롤라이35를 다시 챙겼습니다. 그러니까 사진기
네 대를 가져가는 셈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차라리 눈으로 보는 것이 나은데 사진 찍는데 몰두하면 제대로 못 본다고 여행 갈 때
사진기를 안 가져 간다고도 하는데 저는 그 반대여서 무리하게 짐을 챙겼습니다.
많은 분들이 중국에 다녀 오면서 한 번이면 되었지 언제 다시 또 오랴고들 말하던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람의 일을 누가 장담하겠습니까? 또 정말 마음에 들었다면 당연히 다시 가야하겠지요....
한 열흘 못 볼 것 같습니다. 제가 못 들어오더라도 다들 건강하시고 다녀와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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