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보고 돌아왔습니다
2010. 8. 21. 10:29ㆍ개갈 안 나고 뜬금없는/오판과 편견
여행 잘 하고 어제 돌아왔습니다.
사실, 정확한 여정도 모르고 따라갔는데 견문을 넖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9박 10일 중에 가는 날, 오는 날을 빼면 약 7일 간의 일정이었는데 대부분의 날들은 중국 귀주성에서
보냈습니다. 중국에서 가장 가난한 동네라고 알려졌는데 높은 산간에 논과 밭을 일구어 사람의 의지가 어떤 것인가를 잘 보여주는 곳이었습니다.
제가 제일 부러웠던 것은 높은 산의 논과 밭도 아니고, 풍경이 좋은 것도 아니라 어느 마을이나
아이들이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집집마다 아이 없는 집이 없고, 마을마다 여기 저기 뛰노는 아이들을
보면서 아무리 가난한 삶이라 하더라도 사람이 있으면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을 생각했습니;다.
인구가 넘친다는 중국의 인구정책도 이젠 바뀌어서 무조건 하나의 아이만 낳는 것이 아니라
외아들, 외딸이 결혼하면 두 자녀를 둘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소수민족들은 아이들을 셋 이상 낳으면 정부로부터 보상차원의 혜택이 있다고 하는데
이런 정책들이 아이를 많이 낳게 하는 것 같습니다.
날마다 여덟 아홉 시간의 자동차 이동이 대부분이여서 달리는 차 안에서 찍은 사진들이 제대로 나오질 않았습니다. 정리되는 대로 올려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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