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소만 보아도

2010. 8. 29. 18:09개갈 안 나고 뜬금없는/오판과 편견

 

 

 

 물소(검정색)와 한우(? 우리나라 소와 비슷함)

 

 

 대부분 소를 밖에 가지고 나와서 풀을 뜯김

 

 

 우리나라 시골 모습과 다를 것이 별로 없음, 단 논 가운데 옥수수밭은 안 어울림

 

 

 

 

 

 한가한 냇가 풍경, 다리는 대부분 아취형

 

   중국의 한족(漢族)과 우리 한국(韓國)이야 어느 면에서든 엄연히 다른 족속이라도 생각하지만

군데군데서 만나는 중국내  소수민족은 우리 민족과 유사한 점들이 많았습니다.

  우리는 우리 민족의 시조를 단군왕검으로 얘기하는데 중국은 자기들의 시조가 삼황(복희,  신농, )라고 얘기하고

묘족들은 치우라고 얘기하는가 봅니다. 그런데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우리 민족도 조상이 치우천황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우리가 월드컵을 할 때에 응원하던 뿔이 달린 가면은 치우의 것이라고 합니다.

  어디든 농사지을 땅만 있으면 논을 만들고, 물이 없는 지역은 밭을 일구어 곡식을 심는 것도 아주 유사합니다.

외국에 나가서 한국사람을 만나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다고 들었는데 저는 이번에 가서 하나 느낀 것이

이상하게 생긴 물소들을 보다가 우리 한우를 보니까 더없이 반가웠고 역시 소는 우리 소가 최고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거참, 우리나라에 있을 때는 우리 소가 멋이 있다는 생각을 별로 안 해봤는데 밖에 나가서 우리 소와 닮은 소만 보아도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었습니다.

 우리나라 아이들에게 우리의 예전 시골모습을 보여주려면 중국 귀주에 가야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