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내어놓을 것을,,,,
2010. 11. 17. 13:37ㆍ개갈 안 나고 뜬금없는/오판과 편견
사진을 하다보면 꼭 필요해서 구입만 하는 것이 아니라,
괜한 멋에 가지고 싶은 것도 많습니다. 제가 라이카 R 사진기를 가지면서 거기에 맞는 렌즈를
많이 가지고 있는 것도 이런 맥락일 것입니다. 예전엔 15, 24, 28, 35, 50, 90, 100, 135, 180, 280 등의 렌즈를
구비하느라 정말 많은 돈과 공을 들였는데 이게 다 부질없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단출하게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15mm를 19mm로 다운그레이드하고 28mm를 정리하고 180mm를 정리하려 내어 놓았더니 안 나가서 280mm를 내었습니다.
35-70 줌렌즈를 정리하고 현재는 19, 24, 35, 50, 90, 100, 135, 180 등 오리지널로 여덟 개의 렌즈만 남겼습니다.
이것도 많습니다. 어제 280/4.0 렌즈를 방출하면서 제가 그것을 사기 위해 얼마나 애를 썼던 것인가를 생각하니 허망했습니다.
이제 사지 않아야 허망한 일을 줄일 수 있다는 깨달음을 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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