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늦게 들어왔습니다.
2011. 1. 23. 08:43ㆍ개갈 안 나고 뜬금없는/오판과 편견
별로 길지 않은 7박 8일이었지만 많은 것을 생각하고 본 여행이었습니다.
서른여섯 명이 함께 갔는데 저처럼 혼자서 온 오십대가 네 명이고 칠순이 넘은 어르신도
한 분 있었습니다.
중국에 여러 번 다녀 온 분도 있었고, 처음인 사람도 있었는데 북경이나 서안은 한두 번 가서
파악이 될 여행지가 아니라는 것을 이번에 다시 느꼈습니다. 어느 곳은 정말 서울의 중심가를
능가하는 첨단 빌딩들이 밀집해 있기도 하고, 거기서 두 발짝만 옮기면 후즐근한 빈민촌이
들어서 있고,,, 현재와 과거, 부와 빈이 공존하는 중국의 양대 도시를 보면서 이해하기 힘든
것들도 있었고, 아직 아무데서나 침 뱉고 담배 피는 사람들을 보면 우리보다 멀리 뒤떨어진
곳인가 싶기도 하지만 첨단 시설 속에서 급격히 변화하는 발전상을 보면 곧 우리를 추월할 것도
같고,,,
장님 코끼리 만지기지만 그래도 여러 가지를 생각할 수 있는 여행이었습니다.
걱정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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