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2011. 4. 7. 20:30사람과 사진과 사진기/사진은 관심이고, 만남이며, 사랑입니다

 

 

 

 

 

 

 

 

  지난 3월 초에 팔당호를 지나면서 찍은 필름을 엊그제야 현상을 해서 스캔을 받았습니다.

디카로 찍은 사진들은 대부분 주제가 가운데로 몰린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필름으로 찍은 것은 조금 덜한 것 같아서 마음이 놓입니다. 사람의 습관이란 무서운 것이어서 한 번 굳어지면 고치기가 힘들다는 것을 저도 잘 알지만 알면서도 자꾸 가운데로 몰리는 것은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이제 필름사진으로 돌아가서 더 열심히 찍어야겠습니다.

그동안 슬라이드필름만 고집해왔는데 스캔을 받는 거라면 네거필름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자꾸 쉬운 것만 찾게되는 것이 두려워서라도 필름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