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새(鳥) 사진'을 기대하며
2012. 6. 5. 09:23ㆍ사람과 사진과 사진기/사진기와 렌즈
어제 태일 님이 들어와서 펜탁스 400/2.8 렌즈를 구입했습니다
.
오래 알고 있던 렌즈라 다른 사람에게 가지 않고 태일 님이 구입한 것이 무척 흐뭇합니다.
원래 이 렌즈는 주문제작된 것입니다.
뒤에 나온 자동초점인 SMC-FA 400/2.8 렌즈는 시판하기 위해 나왔지만 SMC-A 400/2.8 렌즈는 주문생산한다고 펜탁스에서 밝힌 바 있습니다. 이 렌즈는 우리가 아는 분이 주문제작을 했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새 사진을 찍기 위해 구입했던 분을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 서울포토클럽의 '홍 새', 고(故) 홍완우 님께서 한국조류보호협회 사무국장을 하실 적에 이 렌즈로 무척 많은 새들을 찍었습니다. 렌즈 무게만 6kg이기 때문에 웬만한 체력으로는 사용하기 힘든 렌즈인데 전국 산하를 누비면서 멋진 새 사진을 찍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홍 새 형님이 세상을 뜨신 뒤에 이 렌즈도 일본으로 간 줄 알았는데 우연히 펜탁스클럽에 올라와서 그것을 본 태일 님이 제게 전화를 주셨고, 제가 형님의 따님과 연결이 되어 어제 렌즈를 가져왔습니다.
앞으로 다시' 새 사진전문가'의 탄생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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