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7. 24. 15:01ㆍ사람과 사진과 사진기/사진은 관심이고, 만남이며, 사랑입니다
지금 서울은 장마입니다.
그저께 밤부터 비가 오기 시작하여 내리다 그치다를 반복하면서 계속 내리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온 강수량의 정확한 수치는 알 수 없지만 해갈은 된 것 같다는 느낌입니다.
오늘 아침부터 산에 다니겠다고 계획을 세웠더니 아침에 비가 많이 내려 나가지 못했습니다.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비오는 날에 산에 가며 진짜 등산의 맛을 알 수 있다고 얘기하지만 저는 그런 정도의 맛을 알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 그냥 집에서 보냈습니다.
이번 장마의 특징이 야행성 장마라고 해서 웃었더니 진짜 야행성이라고 합니다.
낮에는 북에서 내려오는 뜨거운 공기에 구름이 아래로 내려갔다가 저녁이 되어 시원해지면 다시 올라와 바를 뿌린다고 야행성이랍니다.
낮에 활동하는 사람들은 오히려 야행성 비가 더 낫다고 얘기하는데 보이지 않을 때에 많은 비가 오면 사고의 위험이 더 높다고 하니 마냥 반길 일은 아닌 거 같습니다. 물론 저야 야행성 비를 더 좋아합니다.
오늘 낮에 잠깐 비가 그치는 거 같기에 경복궁에 다녀왔습니다.
물주머니를 매달고 있는 많은 나무들이 이젠 그 주머너를 떼어내도 될만큼 비가 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원추리는 벌써 한물 갔고 요즘은 나리꽃과 수련이 제 철을 만난 거 같았습니다.
비가 며칠 계속 될거라고 하니 다들 건강 유의하시고 피해 없도록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사람과 사진과 사진기 > 사진은 관심이고, 만남이며, 사랑입니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갈대가 아니라 억새,,,, (0) | 2014.09.20 |
---|---|
처음 보았습니다,,,, (0) | 2014.09.04 |
잊어버린 고향,,, (0) | 2014.07.13 |
텃새?, 텃세,,,, (0) | 2014.07.09 |
아침에 피었다가,,,, (0) | 2014.07.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