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년 전통의 시장이라는데,,,

2017. 1. 27. 10:09개갈 안 나고 뜬금없는/오판과 편견



  


남대문 시장은 동대문 시장과 함께 서울을 대표하는 시장입니다. 시장의 역사가 500년을 넘었다는 곳이고 한국에 오는 외국인들이 필수코스로 찾는 곳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저는 시장에 갈 일이 별로 없는 사람이라 남대문 시장에 갈 일이 없지만 어제 한 번 가보고는 입맛이 매우 썼습니다.


<조선 태종 14년(1414) 새 도읍지인 서울의 남대문 근처에 가게를 지어 상인들에게 빌려준 것이 시초였으며, 1608년(선조 41) 포·전의 출납을 담당하던 선혜청이 남창동에 설치됨에 따라 지방의 특산물 등을 매매하는 시장이 자연스럽게 형성된 데서 유래한다.


그후 이 시장은 1921년 3월 송병준이 조선농업주식회사를 설립하면서 정식으로 개시되었다. 개시 초기 거래물품은 미곡·어류·잡화·과실 등이었는데, 주로 거래되는 물품은 곡물류였다. 8·15해방 후에는 남대문상인연합회가 운영했으나 6·25전쟁으로 폐허가 되었다 서울이 수복된 후 다시 미군의 군용·원조 물자를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되어 활기를 띠었다.


오늘날 재래시장이 점차 위축되는 사회 환경 속에서 백화점식 서비스 강화, 첨단 판매기법을 도입해 현대화·고급화를 이루기 위해 애쓰고 있다.>다음 백과 요약 


 일을 하다보니 옷을 많이 입으면 거추장스럽고 또 적게 입으면 추워서 따뜻한 조끼를 하나 입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발안(향남읍 발안리이였는데 여기가 커졌습니다) 부근의 평리에서 작업복을 사러 가 바지 두 개와 파카 하나를 샀는데 품질도 좋고 가격도 저렴해서 마음에 들었고 거기서 겨울 현장에서 입을 조끼도 좋은 것들을 많이 봤던 터라 서울에 가면 그런 것을 구할 수 있을 거로 생각을 했습니다.


 종류도 다양하고 가격 저렴해서 거기서 사고 싶었지만 옷이 많이 늘어서 도저히 가방에 안 들어갈 것 같아서 미룬 거였습니다. 어제 아침 먹고서 불광동 시장에 갔더니 겨울 상품은 이제 다 들어갔다고 남대문 시장이나 동대문 시장에 가보라고 해서 남대문 시장으로 갔습니다. 


 좌판에서 물으니 큰 사이즈는 없다고 해서 어디로 가면 구할 수 있느냐고 물으면 다 '모른다'는 대답들입니다. 상점 안으로 들어갔더니  제가 찾는 것은 눈을 씻고 봐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몇 곳을 더 들러봤더니 작은 것을 주면서 그게 딱 맞으니 사라고 하지를 않나, 여자 것을 주면서 디자인이 예쁘니 사라, 원래 조끼는 얇아야 되는 것이다. 모자가 달린 것은 실용성이 떨어지니 없는 것이 낫다.


 가격을 물으니 3만원을 불렀다가 비싸다고 얘기하면 5000원을 빼주겠다,,,, 물론 어리숙하게 보이는 촌놈이 왔으니 한 번 제대로 팔아보자는 생각이었는지도 모르지만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발안에서 15000원이면 더 좋은 것을 살 수 있었는데 무조건 부르는 가격이 3만원 부터 시작이고 많이 깎아주는데 안 사냐고 핀잔을 하고,,,,


 이런 곳에 외국인들이 왔다가면서 뭐라고 얘기할지 궁금했습니다.

옷이 작으면, 작아서 안 되니 큰 것을 파는 곳으로 가라, 여기에 없고 어디에 가면 전문점이 있을테니 거기로 가보라, 최소한 이런 정도는 해줄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었습니다. 역사와 전통이라는 것이 손님에게 사기치는 거였다면 정말 미래가 없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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