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진과 사진기/사진은 관심이고, 만남이며, 사랑입니다(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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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남기고 떠난 사랑
이제 시월의 마지막 밤도 지났고 차가운 느낌의 11월입니다. 단풍이 어느 새 서울 아래까지 왔는데도 그냥 모르고 지나칠 번 했습니다. 지난 금요일에 사진반 아이들 데리고 경복궁에 가자고 했더니 다들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면서 다음 주에 가자고 아우성입니다. 아마 다음 주에 가면 또 ..
2014.11.02 -
창경궁의 가을
어제 인터넷에서 보니 SBS 뉴스에서 억새 명소로 오서산이 나왔습니다. 가을에 오서산으로 억새를 찍으러 간 적이 아주 오래 되어 가물가물합니다. 물을 안 가지고 갔다가 목이 너무 말라서 엄청 고생했던 기억은 지금도 생생하지만 오서산에 갈 생각을 못 했습니다. 어제 오후에 창경궁..
2014.10.26 -
마지막 한 잎
어제 오 헨리의 소설인 '크리스마스 선물'을 얘기했는데 오늘은 그의 소설 중 하나인 '마지막 잎새'에 관한 것입니다. '마지막 한 잎'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그게 그 말입니다. 마지막 잎새에 나오는 그 한 잎은 담쟁이 잎입니다. 담쟁이 잎도 단풍이 들면 보기에 좋습니다. 그늘에 있으면 ..
2014.10.16 -
날 좋은 날
어제 백운봉에 올랐습니다. 거기 올라갈 때마다 다음에는 다시 오르지 않을 거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북한산에 가게 되면 거기에 오르지 않고는 안 될 거 같은 무언가가 있습니다. 산에 오를 때마다 거기 오르는 많은 사람들을 보면서 '저 사람들은 왜 이렇게 힘이 든 산에 오르는 걸까?..
2014.10.13 -
서울에서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지난 일요일에 하늘공원에 다녀 왔습니다. 서울에서 가을 분위기를 느끼기엔 가장 좋은 곳이라고 생각하는데 교통이 다소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노선 버스들이 다니고 있기는 하지만 다양하지가 않은 편이고 지하철도 다니지만 6호선이라 조금 불편합니다. 그래도 먼 산으로 억새를 보..
2014.10.07 -
체면치레,,,
제가 불꽃놀이를 처음 본 건 중학교 3학년 때 였던 거 같습니다. 서울 외삼촌 댁에 다니러 왔다가 광복절 기념 불꽃놀이를 봤는데 성북구 안암동 산 위에서 봤습니다. 그 뒤에 대전엑스포 때 폐막식에 가서 불꽃놀이 사진을 찍었는데 처음 찍는 불꽃눌이 사진이라 제대로 나온 사진이 별..
2014.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