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진과 사진기/사진은 관심이고, 만남이며, 사랑입니다(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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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온 줄 알고 나갔더니,,,,
어제 저녁 뉴스에 새벽에 눈이 온다고 나오길래 살짝 들떠서 아침 일찍 준비를 했습니다. 67사진기에 필름을 장착하고 렌즈 다섯 개를 다 챙겨서 삼각대 들고 경복궁으로 갔더니, 오늘 새벽에 온 눈은 자취도 없고 지난 번에 온 눈만 날이 추운 탓에 아직 남아 있었습니다. 일기예보로는 오늘 저녁 때부..
2011.01.05 -
2% 부족했지만
눈을 기다렸는데 2% 부족했습니다. 오늘까지 학교에 나가고 내일부터 방학이라, 아침에 나갈 때에 사진기를 챙겨 갔다가 끝나고 잠깐 창경궁에 들렀습니다. 그래도 며칠 전에 온 눈이 있고, 거기에 조금 더 온 눈이 아직 덜 녹아서 몇 컷 찍을 수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춘당지에 와서 원앙이를 찍던..
2010.12.30 -
추운 날의 경복궁
오늘 날은 추웠지만 하늘이 맑아서 경복궁에 나갔다가 왔습니다. 날이 추워서인지 사람들이 별로 없어 겨울이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뉴스에서는 황사가 있다고 했지만 서울은 황사인지 느낄 수가 없을 정도로 맑고 깨끗했습니다. 오늘 군산에 가려고 했었는데 제자가 전화를 해서 날기가 ..
2010.12.11 -
제 얼굴을 보니,,,
저는 제가 중년이라는 말이 별로 실감이 나질 않습니다. 물론 장년이라는 말은 더 그렇습니다. 그런데 그저께 모임에서 찍힌 사진을 보니 제가 중년이 넘었다는 현실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제가 나이가 들었다는 말을 말로도 하지 않는 편이고 남들이 그렇게 얘기해도 별로 와닫지 않았는..
2010.12.06 -
이젠 겨울
아직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지는 않았지만 이젠 겨울입니다. 오늘 아침 기온이 영하 5도를 기록했다고 하는데 나가보니 손이 시렸습니다. 지난 주 일요일에 나갔을 때는 가을 분위기가 남아 있었지만 오늘은 완전히 겨울이었습니다. 조금 남아 있던 나뭇잎도 다 떨어져 앙상하고 향원정이 있는 연못..
2010.11.28 -
가을 이삭줍기(落穗)
이삭줍기가 아니라 떨어진 이삭을 애기할 때 '낙수'라고 합니다. 어떤 일이 끝났을 때, 그 뒤에 남은 이야기를 말할 때 씁니다. 오늘 경복궁으로 가을 이삭을 주으러 갔습니다. 아직 겨울이 오기 전이니 가을이 남긴 것을 찾아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늘 다니던 길을 피하고 동쪽의 나무가 있는 곳을 ..
2010.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