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사기를 당했습니다. 그 흔한 인터넷사기입니다. 아침에 나가고 싶었지만 날이 흐려서 집에서 초등학교 동창회 회장을 맡고 있는 친구가 전화를 했습니다. 내가 받으니까 깜짝 놀라면서, 자네가 집에 있을 때도 다 있냐고 하길래, 그럼 집에 없을 줄 알고 전화를 했냐고 웃었더니 오랜만에 인터넷 ..

어제 집에 와서 사용설명서를 멏 번이나 되풀이해서 읽었지만 별로 소득이 없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하늘은 흐리고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 그냥 집에서 버티다보니 정말 비가 내렸습니다. 그런데 비가 그치는 하늘을 보니까 맑아지는 것 같아서 서둘러 짐을 꾸려 경복궁으로 갔습니다..

아침 다섯 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제가 시간을 잘못 계산하여 5분쯤 늦게 만났습니다. 외포리에서 배를 타고 석모도로 가서, 다시 석모도에서 배를 타고 주문도라는 조금 생소한 섬 앞에서 낚시를 했습니다. 여덟 명이 탄다기에 우리 말고 다른 팀도 있나보다 생각했는데 배가 너무 작아서 영 마음이 편..

어제 시간이 조금 나길래 충무로에 나갔다가 왔습니다. 전에 맡긴 필름을 찾고, 또 남이섬에 가서 찍은 필름도 맡길 겸 해서 나갔다가, 줌카메라에 들러서 라이카 R8 사진기에 쓸 와인더를 샀습니다. 다른 곳은 25 -35만원으로 중고가 나왔는데 거기만 15만원으로 나왔길래 갔더니, 상태가 조금 험한 것과..

단풍이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서울 근교는 벌써 지고 있지만 저 아래 남쪽은 지금이 절정기일 것 같습니다. 경주 불국사의 단풍도 아주 보기 좋고, 고창 선운사, 김제 금산사 등이 지금 좋을 것입니다. 이번 주는 쉬는 토요일이라 한 곳을 택하여 가려 했더니 바다낚시를 가자고 붙잡는 사람이 있어 ..

저는 사진기를 구입할 적에 실버보다 블랙을 더 좋아합니다. 그래서 제가 구입한 것은 전부 겅은 색을 띠고 있습니다. 엊그제 어느 사이트에 보니까 라이카 R8 사진기를 구입할 때는 시리얼 넘버가 244의 뒷번호를 가져야 한다고 나와 있던데, 지금 서울시내 샆에 나와 있는 대부분의 R8 사진기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