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충무로에 나갔더니, 예전 사진기들을 개조해서 내어 놓은 6*9판과 6*12판들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35mm 판으로 환산하면 28mm, 21mm 등의 광각이나 초광각렌즈를 장착한 것들인데 가격은 60 ~ 90만원 정도 라고 합니다. 솔직히 그런 사진기들이 필요한 것은 아닌데도 눈길을 끄는 것은 좀더 큰 판형..

예전에 옥션에서 m42마운트, 비비타시리즈원 135/2.3렌즈를 구입했습니다. 이 렌즈를 펜탁스마운트로 개조해서 썼는데 제가 지금 가진 펜탁스기기가 MZ-S 하나 뿐이라 수동렌즈는 영 불편합니다. 그래서 팔려고 내어 놓아 보았지만 팔리지도 않아서 어제 다시 라이카 R마운트로 개조하려고 맡겼습니다. ..

오늘 서울에 비가 온다는 예보를 들은 것 같지가 않은데 시시때때로 비가 내렸습니다. 학교에서 나올 때에 우산을 가지고 나오려 했는데 누가 제 우산을 가져가서 없었습니다. 그래서 운에 맡기고 나왔더니, 다행이도 정류장에 도착하니까 비가 내렸습니다. 간신히 차를 탔는데 바꿔 탈 때가 되니까 ..

영훈 형님께. 이번 주말에 부석사에 가려고 합니다. 토요일에 결혼식이 있어서 거기 참석했다가 서울에서 다섯 시 정도에 출발하면 될 것 같습니다. 지금으로는 네 명 정도가 가려고 하는데 예전에 보았던 그 멋진 팬션은 비쌀 것 같고, 그냥 풍기 어느 모텔에서 자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일요일 ..

어제 잠깐 시골에 더녀 오려고 내려갔는데 차가 너무 막혀서 서울에 늦게 도착했습니다. 고향 마을에서 어르신들을 모시고 경로잔치를 한다고 내려 갔는데 우리 마을만 하는 것이 아니고 옆의 마을도 해서 거기 들러서 인사를 하느라 조금 늦게 출발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명절 때보다도 더 많이 막힌..

예전에도 두어 번 갔었지만 갈 때마다 별 재미를 못 본 곳이라 아예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혼자서 다닐 수도 없고, 마음대로 돌아다닐 수도 없어서 저는 창덕궁에 사진 찍으러 가는 것을 좋아하지도 않고 남에게 권하지도 않는 편입니다. 어제도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100여 명이 훨씬 넘는 인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