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진과 사진기(1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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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경궁의 가을
어제 인터넷에서 보니 SBS 뉴스에서 억새 명소로 오서산이 나왔습니다. 가을에 오서산으로 억새를 찍으러 간 적이 아주 오래 되어 가물가물합니다. 물을 안 가지고 갔다가 목이 너무 말라서 엄청 고생했던 기억은 지금도 생생하지만 오서산에 갈 생각을 못 했습니다. 어제 오후에 창경궁..
2014.10.26 -
마지막 한 잎
어제 오 헨리의 소설인 '크리스마스 선물'을 얘기했는데 오늘은 그의 소설 중 하나인 '마지막 잎새'에 관한 것입니다. '마지막 한 잎'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그게 그 말입니다. 마지막 잎새에 나오는 그 한 잎은 담쟁이 잎입니다. 담쟁이 잎도 단풍이 들면 보기에 좋습니다. 그늘에 있으면 ..
2014.10.16 -
날 좋은 날
어제 백운봉에 올랐습니다. 거기 올라갈 때마다 다음에는 다시 오르지 않을 거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북한산에 가게 되면 거기에 오르지 않고는 안 될 거 같은 무언가가 있습니다. 산에 오를 때마다 거기 오르는 많은 사람들을 보면서 '저 사람들은 왜 이렇게 힘이 든 산에 오르는 걸까?..
2014.10.13 -
서울에서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지난 일요일에 하늘공원에 다녀 왔습니다. 서울에서 가을 분위기를 느끼기엔 가장 좋은 곳이라고 생각하는데 교통이 다소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노선 버스들이 다니고 있기는 하지만 다양하지가 않은 편이고 지하철도 다니지만 6호선이라 조금 불편합니다. 그래도 먼 산으로 억새를 보..
2014.10.07 -
체면치레,,,
제가 불꽃놀이를 처음 본 건 중학교 3학년 때 였던 거 같습니다. 서울 외삼촌 댁에 다니러 왔다가 광복절 기념 불꽃놀이를 봤는데 성북구 안암동 산 위에서 봤습니다. 그 뒤에 대전엑스포 때 폐막식에 가서 불꽃놀이 사진을 찍었는데 처음 찍는 불꽃눌이 사진이라 제대로 나온 사진이 별..
2014.10.05 -
갈대가 아니라 억새,,,,
우리나라 얘기는 아니고 서양에서 들어온 거 같은데 떡갈나무와 갈대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작은 바람에도 흔들리는 갈대를 보고, 떡갈나무가 약하다고 웃지만 나중에 큰 폭풍이 왔을 때에 강하다고 폼을 잡던 떡갈나무는 그 강함으로 인해 뿌리 째 뽑혀서 떠내려 가지만 연약한 갈대는 ..
2014.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