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진과 사진기(1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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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노라 삼각산아,,,
어제 북산산성을 다녀왔습니다. 사람이 살면서 늘 배우고 익히는 거야 당연한 일이지만 어제 또 하나 배웠고 그간 모르고 지난 게 많이 부끄러웠습니다. 모르는 거 천지이고 세상을 다 안다고 말할 사람이야 없겠지만 그래도 교사는 많이 알아야 가르칠 수 있기 때문에 언제나 배우는 자..
2014.06.29 -
같이 가기, 따로 보기?
며칠 전에 어린이대공원에 갔다가 왔습니다. 제가 거기 데려갈 어린이가 있어서 간 건 아니고 청소년촬영대회를 한다고 하길래 우리 사진반 아이 둘을 데리고 나갔습니다. 생각보다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어린 아기를 데리고 온 엄마들이 많았는데 역시 아이들은 그런 곳을 좋아하..
2014.06.22 -
초여름,,,
올 봄은 너무 빨리 왔지만 세월호 참사로 인해 어떻게 봄이 갔는지 기억도 없습니다. 4월 중순에 일어난 참사가 5월까지도 온 국민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어 모든 행사가 다 취소가 되면서 시간이 간 것인지 계절이 오는 것인지 정신없이 지나갔습니다. 사람을 망각의 동물이라고 하던데..
2014.06.08 -
찔레꽃 고운 당신,,,,
제가 작년에 여기에 분홍색 찔레꽃에 대해 올린 적이 있습니다. 올 해에 그 생각을 했지만 다른 일로 바빠서 뒷산에 올라가지 못해 그 분홍색 꽃을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지난 주 토요일에 갔더니 이미 다 져서 볼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다른 장소를 지나다보니까 꽤 많은 찔레나무들..
2014.05.27 -
엉겅퀴, 감꽃, 산딸나무,,,,
뜻하지 않은 국가 재난으로 인해 온 국민이 실의에 빠졌음에도 계절은 어김없이 시간에 따라 가고 오는 거 같습니다. 오늘 휴무여서 잠깐 경복궁에 나갔더니 여름에 피는 꽃들이 벌써 피었다가 지고 있습니다. 사진을 순서에 맞게 올렸는데 즈들이 재주를 부려서 순서가 뒤바뀌었습니다...
2014.05.19 -
하얀 게 보기엔 좋지만,,,,
이맘 때 즐겨 부르던 노래가 '4월의 노래'였습니다. 박목월 선생님의 시에 김순애 님이 곡을 붙인 이 노래는 '목련꽃 그늘 아래에서 베테르의 편질 읽노라,,,,,, '로 이어지는 노래인데 고등학교 1학년 때 음악시간에 배운 겁니다. 그때 제 모교에 목련나무가 두 그루 꽃을 피우고 있었는데 ..
2014.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