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우의 여행기(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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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몽골 다섯 째 날, 룽화로 내려오다
이젠 돌아가는 길 어제 왔던 길이 아니고 다른 길로 나왔는데 오는 도중에 7월 중순에 왔다가 도로에서 일을 보다가 디카를 놓고 간 사람이 있다면서 그 디카를 찾아보겠다고 해서 웃었으나 정말 일을 보기 위해 쉰 곳에서 디카를 찾아와 다들 놀랐다. 화장실이 있는 게 아니고 길가에 군..
2013.08.12 -
내 몽골 다섯 째 날, 울란부퉁을 걷다
천상의 화원을 걷다 어제 일찍 잤지만 눈을 뜨니 현지 시간으로 다섯 시였다. 크게 서두를 게 없어서 뒤척이다가 일어났다. 먼저 샤워를 하고 기도하고 사진기와 렌즈를 챙겨서 밖에 나갔다. 어제 저녁에 들어 올 때 보니까 산에 말들이 많았는데 말 사진을 제대로 찍지 못한 게 아쉬워서..
2013.08.12 -
내 몽골 넷째 날, 울란부퉁에 서다
울란부퉁에서 말을 달리다 아침을 먹고서 작별인사를 한 뒤에 다시 커스커팅으로 나왔다. 나는 나오는 동안은 어제 간 길이라 졸다, 깨다를 반복하면서 정신이 없었다. 커스커팅을 통과하지 않고는 나갈 수가 없는 모양이었다. 커스커팅은 그 지역의 중심도시로 광산 개발로 인해 무척 ..
2013.08.12 -
내 몽골 넷째 날, 첨자산에서 보다
대평원의 첨자산에 오르다. 목이 말라 눈을 뜨니 현지 시간으로 세 시 반이었다. 밖에 나왔더니 하늘에 달과 별이 보이고 비가 온 흔적만 조금 남아 있었다. 나는 화장실에 갔다 와서 사진기 배낭과 삼각대를 들쳐 메고는 밖으로 나왔다. 어제 간다는 사람들이 여럿 있어서 혹시나 하고 이..
2013.08.12 -
내몽골 셋째 날, 공거얼초원과 다리 호
공거얼 초원으로 접어들다. 이쪽 지역에서는 커스커팅이 중심 요지라고 할 수 있는 것이 무엇보다도 다른 곳으로 연결되는 도로들이 전부 커스커팅을 통해야 된다는 현실이었다. 점심은 대청산 아래에서 먹었지만 다리호를 가기 위해서는 커스커팅을 다시 들러서 가야한다고 했다. 버스..
2013.08.12 -
내몽골 셋째 날, 대청산에 오르다
부자들의 도시 커스커팅 시 우리가 어제 밤에 와서 하루 잔 곳은 커스커팅 시라고 했다. 징기스칸이 자기 장인에게 하사한 땅으로 첩첩산중이라고 해야할지 아니면 초원 한 가운데라고 해야할지 갈피가 안 서는 곳이지만 작은 도시 하나가 먼 곳에 감춰진 곳 같은 데였다. 커스커팅은 금..
2013.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