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갈 안 나고 뜬금없는(6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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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권 잔당?
더불어민주당 정당해산심판을 헌법재판소에 청구해달라는 청원과 정청래 민주당 의원을 제명해달라는 청원이 22일 각각 5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어 국회 심사 요건을 충족했다고 합니다. 지난 11일 국회 국민동의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더불어민주당 정당해산심판청구 촉구 결의안에 관한 청원’은 이날 오후 2시 기준 5만2000여명의 동의를 얻었습니다. 청원인은 “이재명 전 대표의 사법리스크 방탄을 위해 권력분립제도를 부정하고 사법권 독립을 침해했다”며 민주당의 해산과 소속 의원들의 의원직 상실을 요구했다. 또 “민주당이 헌법 내 ‘자유민주주의’ 용어에서 ‘자유’를 삭제하려 시도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국회 국민동의청원 안건이 30일 안에 5만명의 동의를 얻으면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회부돼 심의를 받게 됩니다. 이..
2024.07.29 -
이준석이 깐 `고액 월급`에 `부글부글`
처음으로 국회의원 뱃지를 단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자신의 월급을 전격 공개했다. 이 의원은 27일 방송되는 MBN 리얼 버라이어티 '가보자GO' 시즌2 선공개 영상에서 "국회의원 월급 얼마나 받아요?"라는 사유리의 질문에 "지난달 처음으로 통장에 돈이 찍혔는데 992만2000원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예상 외의 고액 연봉에 화들짝 놀란 출연진에게 "(첫 월급은) 정신이 없어서 (아직 쓰지 못했고) 통장에 그대로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달 임기를 시작한 제22대 국회의원의 올해 연봉은 1억5690만원이다. 작년보다 연봉이 263만7400원(1.7%) 인상됐다. 이를 12달로 나누면 대략 한 달에 1300만 원 정도의 월급을 받게 된다. 여기서 근로소득세, 주요 보험료 등을 제하며 거의 1000만원 가까..
2024.07.28 -
새로운 이정표?
“일단 폴더 인사는 없었다. 지난 1월 23일, 김건희 여사를 ‘마리 앙뜨와네뜨’에 비유한 비대위 발언 파동 이후 서천 화재현장에서 만난 윤대통령 앞에서 90도 허리를 굽혔던 한동훈은 더 이상 보이지 않았다. 다른 후보들처럼 고개를 조금 숙이는 정도였다.” 전당대회 속보를 전한 한겨레 기사는 “”는 제목을 뽑았다고 합니다. 한동훈 대표가 폴더 인사에서 보통 인사로 전환하기까지 6개월이 지난 셈입니다.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으로 정치에 입문한지 7개월만, 4월 총선 대패 이후 103일만인데, 비대위원장을 맡으면서 “9회말 투아웃 투스트라이크 상황”을 강조했던 한동훈은 이제 집권당 전당대회를 거쳐 ‘선발투수’ 당 대표로 돌아왔습니다. 전당대회가 아니라 ‘분당대회’라는 비아냥을 들을 정도로 혼탁했던 전당대회 분위..
2024.07.28 -
'25% 바닥'에 갇힌 민주당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170석이란 거대 의석을 안겨준 4·10 총선 대승이 무색하게 3개월째 줄곧 답보 상태다. 한동훈 대표 당선으로 컨벤션 효과에 상승세를 찍고 있는 국민의힘과 대비된다. 압도적 의석수를 앞세운 일방독주식 국회 운영에 대한 반감, '이재명 일변도'의 일극체제의 누적된 피로감에 중도층이 선뜻 마음을 열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표류하는 산토끼(중도 성향 부동층)를 붙들 만한 민주당의 변화가 없다면 반등은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5%. 7월 넷째주 민주당 지지율(전국지표조사·NBS)은 올해 들어 최저치였다. 연초 33%(1월 둘째주)로 출발해 상반기 내내 30%대를 유지했던 지지율은 선거가 끝나고부터 꺾이면서 20%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2024.07.27 -
개딸만 믿고
더불어민주당이 당론으로 발의한 ‘방송통신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 개정안(이하 방통위법)이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고 합니다. 22대 국회에서 본회의 문턱을 넘은 두 번째 법안입니다. 지난 4일 순직해병 특검법과 마찬가지로 방통위법도 야당 의원만의 단독 표결로 본회의를 통과됐습니다. 정치권에서는 방통위법 역시 ‘대통령 거부권 행사→‘재의결 투표 부결’을 거쳐 최종 폐기될 거란 전망이 유력한 거로 알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야당의 법안 강행에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으로 맞섰으나, 190석이 넘는 야권의 의석수 앞에 무기력했습니다. 전날(25일) 오후 토론이 시작되자, 민주당은 단 2분 만에 소속 의원 170명 전원의 명의로 ‘무제한 토론 종결 동의의 건’을 제출했고, 그로부터 24시간이 ..
2024.07.27 -
맥 못추는 '찐명'
더불어민주당 새 지도부를 뽑는 8·18 전당대회에서 '명심'과 '당심'이 엇갈리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경선에서 90%가 넘는 압도적 득표율로 연임이 유력한 이재명 대표 후보가 밀고 있는 최고위원 후보들이 예상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민주당 제주·인천·강원·경북·대구 지역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결과를 보면 최고위원 경선에서 1위를 달리는 인물은 정봉주 후보다. 정 후보는 누적 득표율 21.67%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 후보의 약진은 당초 예상과 다른 흐름이다.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한 후보들은 색채에 차이만 있을 뿐 모두 친명계로 분류할 수 있다. 이에 각 후보자들은 '찐명 경쟁'을 벌이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김민석 후보는 지난 총선 당시 종합상황실장으로 이 후보와..
2024.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