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사(예전 다음 칼럼에 올렸던 글)(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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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난한 생각
덧없이 시간만 흐르는 것 같아 심난합니다. 지난 11월 셋 째 주 일요일에 촬영을 나가고는 이렇다할 촬영 한번 못 나가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일요일마다 결혼식이나 모임이 있어 멀리 나갈 수도 없었지만 그냥 여러 휴일을 집에서 보내고 있다는 것이 찜찜합니다. 한동안은 인터넷 ..
2003.12.18 -
유혹, 방황 그리고 갈등의 끝
갈등에서 벗어났습니다. 한동안 디지털사진기를 사겠다고 많은 갈등과 번뇌를 느꼈는데 이제 그 갈등에서 벗어났습니다. 디지털사진기에 대한 생각을 접은 것입니다. 너무 쉽게 변하는 마음이라 저도 창피스럽지만 제가 잘못 이해를 하고 덤벼들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디지털사진기를 ..
2003.12.11 -
디지털사진기의 유혹
한동안 유혹과 번뇌 속에서 고민했습니다. 더 이상의 사진기는 사지 않는다고 다짐했는데 우연한 기회에 본 디지털사진기 때문에 많은 시간을 낭비했지만 그런 대로 배운 것도 많은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애당초 디지털사진기에 관해서는 살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예..
2003.12.02 -
네 번째 주례를 서고
오늘 네 번째 주례를 섰습니다. 제가 이 나이에 주례를 선다는 얘기를 들으면 대부분 사람들이 그 나이에 무슨 주례를 벌써 서느냐고 의아하게 생각하기 일쑤입니다. 그런데 벌써 네 번째 주례를 섰으니 어찌 보면 우습기도 합니다. 제가 처음 주례를 선 것은 벌써 5년 전입니다. 제가 학..
2003.11.23 -
댈러웨이의 창
사진을 소재로 한 소설이나, 사진가를 소재로 다룬 소설을 보면 더 관심이 갑니다. 저는 대학 다닐 때는 고전문학에 더 관심이 많았지만 학교에서 국어와 문학을 가르치다보니 현대 소설을 더 많이 보게 됩니다. 소설가 중에 "난쟁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을 쓴 조세희 님이 사진에도 조예..
2003.11.17 -
꿩 대신 닭?
우리 속담에 꿩 대신 닭이라는 얘기가 있습니다. 닭 대신 봉이라는 말도 있는 것을 보면 닭이 언제나 제일 아래 취급을 받은 것 같은데 그래도 닭 잡아먹고 오리발 내민다는 얘기가 있으니 예전에는 오리보다는 낫게 취급을 받았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오늘날은 오리 잡아먹고 닭발을 ..
2003.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