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사(예전 다음 칼럼에 올렸던 글)(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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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만(驕慢)과 위선(僞善)
사진을 찍는 사람 중에 아무 목적이나 목표없이 찍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물론 저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남들이 물을 때는 그저 겸손한 척하지만 마음 속으로야 남이 못 찍는 사진, 나만이 할 수 있는 좋은 사진을 찍는 것이 제 바람입니다. 그런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해서 끊임없이 사..
2003.06.28 -
뜨겁게 반성하면서
사람이 나이를 먹어 가면 나이 먹은 값을 해야하는데 요 며칠 전에 정말 부끄러운 일을 저질렀습니다. 솔직히 취중에 그랬던 것이라 술이 깬 뒤에는 더 부끄러웠습니다. 아마 기분 좋게 마시고 기분이 한층 올라가서 우쭐한 마음이 들어 그랬던 것 같습니다만 뭐라 변명할 여지가 없게 ..
2003.06.21 -
난형 난제(難兄難弟)
제가 몸 담고 있는 펜탁스클럽이란 곳이 있습니다. 인터넷 사이트 상에 존재하는 모임으로 가입회원이 2천 명을 넘었다고 하는데 실제 모임을 가질 때 보면 10여 명 정도가 나오나 봅니다. 하기야 전국적으로 회원이 산재해 있고 인터넷 모임이라는 것이 온라인에서 가능한 것이기 때문에..
2003.06.18 -
끝내 못 고치는 병
어제 축구를 보니 답답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저도 답답했지만 경기장에서 지켜보는 감독은 더 답답했을 것 같습니다. 결정적인 챤스까지 만들어 놓고는 서로 손발이 안맞아 그냥 내주거나 헛발질만 해대는 선수들을 보며 가장 가슴조였을 것은 코엘류감독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2003.06.09 -
저무는 5월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딱 1년만 되돌려 봤으면 좋겠습니다. 작년 5월 31일은 저에게 큰 의미 없이 다가왔지만 이어진 6월은 축구를 모르는 저에게도 평생 잊을 수 없는 감동과 희망을 주었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을 맡고 있었음에도 한국의 경기가 있던 날은 단축수업을 하고는 빨간 티..
2003.05.31 -
스승이 누구냐? 고 묻는다면
5월은 행사가 많은 달입니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근로자의 날, 그리고 가끔 벗어나기는 하지만 석가탄신일도 있어 놀기도 많이 놀고, 생각할 것도 많은 달인 것 같습니다. 저는 이제 조금 나이가 들다보니 애들이 다 어린이날을 벗어나 있어 그 날은 신경 쓰지 않습니다. 어버..
2003.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