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깝게 지내시는 선생님이 시골에 내려가서 자그마한 식물원을 만드시고 싶다고 하시어 오늘 수목원 두 군데를 답사하고 왔습니다. 먼저 간 곳이 파주시 광탄면 창광리에 있는 벽초지입니다. 두 번이나 다녀 온 곳이고, 입장료가 8000원이나 해서 가고 싶지 않았지만 그래도 소규모로 하는 수목원치고..

겉으로 보기엔 아주 멋들어진 사진기들도 수리하려고 뜯어 놓은 것을 보면, 허접스럽기 짝이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슨 다이캐스팅이네, 합금이네 하면서 자랑하는 사진기들도 겉을 뜯어낸 채로 수리할 때 보면 여러 선들이 무질서하게 얽혀 있고, 외판만 그럴듯하지 하지 속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

근래에 사고 팔 것이 없다보니, 갑자기 파노라마사진기에 눈이 가서 조금 방황을 했습니다. 제대로된 것들은 많이 비싸다보니 옛날 사진기를 개조한 것들이 눈에 많이 들어오던데, 그것들은 어느 한 쪽이 마음이 들면, 다른 한 편이 부족한 것 같아서 많이 망설여졌습니다. 그러다가 다시 4*5판 필드사..

요즘 자전거 붐이 일어나고 있나 봅니다. 우리 학교에도 여러 선생님들이 자전거를 사고, 팔고 관심을 많이 두어서 저도 어깨 너머로 듣습니다. 자전거는 감가상각이 전혀 없기 때문에 비싼 것을 사도 손해를 안 볼뿐더러, 오히려 더 값이 나갈 수가 있으니 이왕 사려면 비싸고 좋은 것을 사야 한다는 ..

올림픽공원에 심은 보리가 잘 익어, 볼만한 풍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언덕 넘어에 있는 공간에 보리를 심어서 그게 잘 익어 좋은 사진이 많이 나왔네요... 벌써 이번 주면 늦을 것 같기는 하지만 올림픽공원에 가면 찍을 것들이 상당히 많아서 한 번 가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저도 예전엔 자..

아주 오래된 구형 린호프 사진기를 보았습니다. 4*5판인데 모델 이름을 알 수가 없을 정도로 오래된 것이라고 합니다. 린호프라는 이름값만 해도 100만원은 거뜬히 넘어갈 것 같은데 너무 오래 된 것이라 그보다는 조금 싸다고 하네요. 예전 같으면 서슴없이 구입했겠지만 이젠 무거운 것을 지고 나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