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렌디피티(serendipity)(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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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심
어제 프로야구 2012년 시즌 한화의 마지막 경기가 끝이 났습니다. 이미 꼴찌로 확정된 한화였지만 류현진이가 마지막 등판을 하는 경기였고, 류현진의 7년 연속 두자리 승수가 기대되는 게임이라 다른 일 다 제쳐두고 중계방송을 보았습니다. 1회말에 최진행의 홈런으로 1점을 앞서가다가 ..
2012.10.05 -
이름, 이름값
우리 애들이 배우는 국어책 상권에 조선 후기 학자인 신경준 님의 '이름 없는 꽃'이라는 고수필이 실려 있습니다. 처음 시작이 '동산에 이름 없는 꽃들이 많다. 사물은 스스로 이름을 지을 수 없기 때문에 사람들이 이름을 지어 줄 수밖에 없다. 이름이 없는 꽃이라면 내 스스로 이름을 지..
2012.09.27 -
새삼, 새삼스럽다
오늘 인터넷으로 연수를 받다가 전혀 생각지 않은 어휘를 보았습니다. '새삼스럽다'는 말인데 이게 보통 쓸 때는, 이이 알고 있는 느낌이나 감정 따위가 다시금 새롭게, 혹은 하지 않던 일을 하여 갑작스러운 느낌이 들어, 공연히 지난 일을 들추어내는 듯한 느낌이 들게 등의 뜻으로 쓰입..
2012.09.24 -
양반, 양반은 누구인가?
나는 스스로 내가 '양반'이라는 말을 자주 한다. 요즘 세상에 무슨 '양반 쌍놈'이 있느냐고 되묻는 사람은 별로 없지만 사실 내가 '양반'이라고 말을 하는 데는 스스로 '양반'처럼 살기를 바라서다. 조선시대의 양반의 실체를 한두 마디로 얘기하기는 쉽지 않지만, 박지원의 '양반전'을 읽..
2012.09.23 -
강남 스타일
아침에 '세계는 지금,,,'이라는 티비 프로에서 '싸이 열풍'을 보았습니다. 미국의 대선후보인 롬니 후보가 말춤을 추는 장면도 나왔고, 여기 저기서 '강남스타일'을 따라하는 광경들이 모아져 나왔는데 정말 자랑스러웠습니다. 제가 초등학교 다니던 60년대 후반기에 우리의 남진이 미국에..
2012.09.22 -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
여기에 좋은, 좋아하는 시를 올리려고 만들었더니, 다른 사람의 시를 올리는 것은 저작권 침해라고 합니다. 그래서 올렸던 시가 몇 편 되지도 않지만 대부분 삭제하고 다섯 편만 남겼습니다. 앞으로 여기는 제가 교사로서 현장에서 보고 가르치고 배우는 얘기를 올려볼 생각입니다. 대한..
2012.09.22